이건 나랑 친한 친척 여동생 이야기임.
2003 년생 년인데 진짜 개스펙타클하다 못해 아스트랄하게 사는 년임.

좀 이쁘장하고 슴가 커서 어렸을 때부터 남자들이 하도 꼬이는 년이었지.
걔네 부모님도 나한테 애 좀 잘 지도해달라고 부탁도 여러 번 받았었음.
2년정도 연락 없다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갑자기 나한테 청첩장 주더라

난 그거 받고 "ㅅㅂ 이제 25살 찍은 년이 벌써 가버린다고?" 말했음.

물론 외모빨 세울 수 있을 때 시집가라고는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일러서 내가 너무 좀 벙쪄있었는데..
이 년이 뭔 주작같은 스토리로 입을 텀

원래 이 년, 좀 노는 테크트리 타다가, 스튜어디스 준비하고 미끄러지고, 메이크업 쪽 파보겠다고 하다가 또 미끄러지고...
그렇게 잉여라이프 즐기다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자기가 회사 들어가게 됐다고 하더라고?

중견기업 들어갔는데 보통 중견기업 이상은 채용할 때 학력빨 보잖아?
근데 이 년이 인턴으로 잠깐 들어가서 일하다가 선배들한테 졸라 싹싹하고 회식총무일 잘해가지고 부서에서 평판이 좋았대.

그러다가 인턴하던 부서에서 상무가 급하게 비서 필요해가지고 정규직으로 바로 되버렸다 하더라고
나도 처음엔 구라인가 싶었는데 나 다니던 항공사에서도 이런 일을 한번 봐왔어서 납득은 됐어. 왜냐하면 임원 중엔 비서 외모빨도 좀 보는 세우는 임원도 있거든.

근데 이게 모든 거대한 문제의 시작이었음.

오지콤 아시는 분들은 이쯤되면 눈치챘겠지만 그 상무라는 새끼가 진짜 그냥 산도둑임.
49세인데, 회사에서 진짜 큰 중동 계약 2건 성사시키고 프로젝트 1건 대박 터트려서 엄청 빨리 승진한 괴물이야.
180 조금 안되는 키인데, 진짜 자기관리 개철저해서 항상 깔끔히 다니던 인간임.

비서로 채용하면서 첨엔 여동생이 자기한테 관심있는 줄 알아서 은근슬쩍 꼬실 줄 알았는데 그딴거 없드래.
업무, 야근하고 사적인 얘기 잘 안했었대. 근데 그 유부남들 특유의 몸에 베고 베고 베어버린 조그마한 매너들은 엄청 칼 같다고 하더라구.
여기까지면 정말 아무 일 없었겠지만, 문제는 여동생 년이 미친 지독한 오지콤이었음.

동갑친구들이 BTS같은 아이돌이나 어리고 잘생긴 남자애들 쫓아다닐 때 이년은 혼자서, 이태곤, 공유 같은 중년 스타들만 빨던 상또라이였지.
존나 칼같은 모습에 상무님 볼때마다 조금은 궁금했다고 이 년이 나한테 슬며시 말하더라.
내가 장담컨데 상무는 생각도 없다가, 이 년이 진짜 천천히 매너에 적셔졌다라는게 학계의 정설임.

그러다가 기존 계약 건 때문에 상무가 바이어 만나러 베를린 출장 갔어, 근데 좀 비서 업무가 필요했던 일정이라 친척 동생도 당연히 같이 갔지.
거기서 14시간 가량 미팅하고 막 나와서 같이 저녁 먹으러 가는데,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베를린도 야경은 환상경임.

이 년 태어나서 처음으로 독일 구경 가보니까 애가 그 날 멘탈이 완전히 솜사탕 되버렸대.
그 날 고생했다고 상무가 걔한테 스테이크 저녁 사주는데, 그때 레드 와인 마시더니 확 취하기 시작했고,
독일에서 아쉽다고 2차로 바 가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급전진 됐다더라.

거기가 좀 춥다고 상무가 자기 정장 자켓 주는데 거기서 이 미친년이 점점 가버리기 시작했지. 그것도 20년 넘게 차이나는 아저씨한테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서 또 칵테일 한 잔 마시고, 서로 속얘기 했다더라. 이 년은 그냥 큰 일은 없이 살아왔는데, 반대로 상무란 인간은 은근 기구했음
연상인 전 와이프랑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이혼하고 5년차인데, 하나뿐인 딸은 양육권 뺏겨서 거의 못 봤었대. 그래서 존나 외롭다 하더라.

아 ㅅㅂ 내가 생각할수록 개빡치는게 그 상무란 새끼, 킹리적 갓심으로 솔직히 어린애 꼬실려고 다 설계한거 같음 ㅡㅡ
이 년이 거기서 또 감정이 터지기 시작하는거야. 평소 매너 쩔고, 칼같던 인간이 나한테만 약한 모습 보인다? 거기서 이 년 이성의 끈이 끊어진 거지.

술에 좀 취하고 목에 단추 하나 풀린 그 모습에 그 년이 흥분하고, 갑자기 한 5초정도 정적이 있었다 하더라 ㅋㅋ 거기서 갑자기 멘탈이 안드로메다 가서 이 년이 키스 박았대
그 이후론.. 1시간 정도 키스 박다 둘이 호텔방 직진해서 둘이 두 번 정도 하고 동침..

동생이 나중에 상무님한테 자기한테 원래 관심있었냐 물어보니..
첨에는 자기 딸이랑 같은 나이라서 진짜 딸 같아서 챙겨줬는데, 이 씹 슴가충 새끼가 어느 날 이 년 정장 셔츠가 미드 때문에 벌어진 거 보고 혹하기 시작했더래.

진짜 친척 동생년도 또라이지만, 그 인간도 지 딸이랑 같은 나이인 년한테 일종의 합법 근친을 해버리는 미친 새끼 였던거지 ㅋㅋㅋㅋㅋㅋㅋ
이후로 둘이 비밀연애 하면서, 상무 사무실 CCTV 사각지대 탕비실에서 4~5번 정도 둘이 했지. 그러다가 몇 달 전에 자기가 생리 안해서 임테기 써보니까 두 줄 크리..

그렇게 상무가 동생 책임지기로 하고, 재혼하기로 했대. 그리고 이후는 예상하겠지만.. 인사드리고 말씀드리러 친척 동생 집에 갔던 날 개10난리가 처 났지.
듣자마자 걔네 어머니랑 아버지는 씹빡돌아가지고, 구워먹으려던 생삼겹살로 상무 머리 후려갈겼대 ㅋㅋㅋㅋ

근데 나같아도 빡칠만한게 이모부(친척 동생 아빠)랑 상무랑 나이 차가 5살 밖에 안 났음 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이랑 상무 전와이프랑은 30년 차이, 그리고 상무네 딸이랑은 동갑인.. 호적이 곱게 빻은 콩가루가 되버렸는데 당연하지 ㅋㅋㅋ엌ㅋㅋ

그 때 나도 옆에서 봤음 개꿀잼인데 ㅠㅠ 존나 아숩

암튼 그러고서 상무님이 정중히 허리굽히고서 자기가 그동안 쌓은 자산들이랑 업적 나열하며, 딸래미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사과함.
그 와중에 이모는 자기가 낳았지만 개ㅂㅅ 같고, 철없는 년 저런 진중한 자산가가 데려간다 하니까 좀 안심을 했다하더라고..

상견례 관한건 못 들어서 스킵할게.

여튼 둘이 결혼하기로 하고 다담달에 내가 여동생 축의금 받아주러 가기로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이모부 표정 얼마나 개빡쳐있을지 기대됨 ㅋㅋ


P.S. 이후로 여동생은 회사 당연히 나왔고, 그 상무도 다른 업계 회사로 이직해야 했대.
그 상무 자산도 있고, 잘생겨서 거기 회사 노처녀들이 존나 들이댔는데, 그 상무가 개철벽치다가 존나 어린애한테 뺏겨버리니까 악소문 존나 났다 하더라고. 여적여는 진짜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