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좀 낮아도 지역에 뼈 묻을 학생 뽑는다"… 지역의사제 100% '무수능' 학종 선발


정부, 지역의사 선발 방침 확정… "학업 역량보다 '지역 생활 적합도'가 핵심"

수능 최저학력기준 전면 폐지 초강수… 대학 측 "자체 기준 강화해 공정성 확보할 것"

정부가 도입 예정인 '지역의사제' 선발 인원 전원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선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성적 줄 세우기 대신 해당 지역에서 실제로 거주하며 의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 적합도'를 최우선으로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20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의사제 선발 전형을 성적 중심의 정량 평가가 아닌, 학생의 정주 의지와 적응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학종' 100%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기존 의대 입시의 불문율이었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과감히 없앤 것으로, 졸업 후 수도권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는 지역 정서에 녹아들 수 있는 인재를 뽑겠다는 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