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성대 재단에 참여한 1996년 이후 이제 30년이 지났다.


이제 성대는 삼성측에 대해 냉철한 자세로 다음과 같은 점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해야 함.


1. 삼성은 왜 성대에 수익성 자산을 형성해 주지 않을까?


   성대의 수익성 자산은 565억원 정도이다.(서강대보다도 적고, 1조원이 넘는 연세대와는 비교가 안된다)

   삼성에서 매년 지원해주는 금액은 단년도, 1년 단위 금액이다.

   반면 대학이 전략적 투자를 하려면 수익성 자신이 있어야 한다.

   미국의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대학들이 압도적 우위를 갖는 부분은 바로 이 재정적 기반, 수익성 자산이다.

   주로 금융자산, 부동산 등을 운영하여 그 수익으로 대학에 투자한다.

   그런데 삼성이 성대 재단에 참여한지 30년이 된 지금도 성대에게 아무런 수익성 자산을 마련해주지 않고 있다.

   삼성이 성대에서 철수하면 성대는 바로 성퀴들 말대로 거X대가 되는 것이다.

   의대는 유지를 못해서 반납해야 하고, 이공계 시설은 유지가 안되고 대학 전체의 기본적인 유지비용 마저 마련이 안된다.

   교수들과 행정직원 월급부터 걱정해야 할 판이다.


2. 지금 삼성계열사에서 성대에 주는 연구비가 정말 성대에 도움이 될까?

   대학이 기업과 산학협력을 하는 경우에도 대학이 맡는 부분과 기업의 연구소가 맡는 부분은 그 특성이 구분된다.

   마치 삼성이 성대재단에 참여하고 있으니 계열사 연구소가 해야 할 성격의 연구까지 성대 교수들에게 쉽게 맡기고 있지는 않는가?

   이렇게 되면 이건 대학 성대로서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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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10년, 20년 존속하는 기관이 아니다.


향후 100년, 200년, 아니 그 이상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성대가 삼성의 재단참여에 대해 지난 30년과 현재의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만약 삼성의 재단참여가 성대의 학문연구기관인 대학으로서의 본질적인 부분을 훼손하고,


또한 장기적으로는 성대의 독자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데 방해가 될 뿐이라는 판단이 내려진다면,


성대는 지금이라도 성대 재단에서 삼성과 결별하고 독자적인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