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2입니다. 얼굴이랑 키도 평범한데 가끔 몇몇 친구들이
저를 좋아한다고 다가와주긴 해요 그런데 전 숫기가 없고 대인기피가 조금 있어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려고 해요. 지금도 그런 친구가 한명 있는데요. 3개월전에 저한테 고백했는데
저는 공부해야 할 시기라 미안하다고 거절했지만 , 같은 학원이고 집가는 길도 같아서 항상 같이 갑니다.
근데 저는 자기주장이 약한편이고 소심한데 반해 그 친구는 밝고 자기주장이 강해 성격차이가 많이 나는듯해요.
저는 조용한게 좋아서 대화 중 텀이 생겨도 별로 감흥이 없는데 그 친구는 그런 걸 잘 못견디겠나봐요. 그래서
항상 저한테 재미없다. 대화 주제가 그렇게 없냐 하며 말하긴 하는데 저는 실제로 그런 고민을 종종해서 더욱
상처가 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용히 혼자가고 싶어서 일이 있어서 먼저 가겠다고 하고 버스타고 왔는데
버스에서 만나버렸어요. 근데 하필 다른 친구랑 있던 터라 그 친구가 자기 냅두고 친구랑 간다고 오해할만한 상황이더군요.
그래서 그 여자친구에게 카톡으로 일부로 너 피한건 아니라고 말했는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건가요?
저를 좋아해주는 건 고마운데 그만큼 부담도 느끼지만 사귀는 것도 아니고 거리를 두는 것도 못하는 제 자신에게 너무 혐오감이 듭니다.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드릴게요
부.럽.다.
여자애한테 완전히 거부를 한 것도 아니곸ㅋㅋ 공부해야될 시기라 거부한거면 걔는 막 희망을 가지고 있을텐데 그런식으로 행동하시는 건 희망고문이죠. 그냥 눈 딱 감고 여자애한테 같이 다니는거 불편하다고 하세요. '나를 좋아해주는데 어떻게 그러지...?'이렇게 생각하시면 그거 진짜 아닙니다. 그러면 둘 다 너무 지쳐요. 힘내시길
걍 너 핑계임 너가 걔가 맘에들면 공부할 시기건 나발이건 수능이 내일이어도 만남 딱 잘라서 거절하는게 좋을듯. 근데 성격 활발한 여자 만나면 내향적인 성격 180도 바뀌고 사회성도 늘어남 경험담이라 믿어도 됌
나 유학 처음왔을때 영어도 잘 못해서 걍 가만히 있었는데 나한테 먼저 다가와서 친해지고 사귀게 된 여자가 있는데 걔 덕분에 영어도 많이 늘고 영어실력 부족으로 인한 자신감 결핍, 내향적으로 바뀐 성격도 다 고쳐졌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친구 안만났으면 난 아마 미국에서 자살하지 않았을까 싶다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시기인데 형하고 그친구가 너무 많이 도와줬음
내가 캐나다로 강제로 와야 했어서 어쩔수 없이 헤어졌지만 그친구 만나면서 인간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아는사람 하나 없는 캐나다에서 잘 적응하며 살고있고 연락도 아직까지 하고 참 그리움
미안 갑자기 너무 장문썼네 근데 정말 약간이라도 맘에 들면 너같은 성격은 활발한 여자 만나는거 좋음
좋은 사람이면 잡아야지 네 마음이 뭘 원하는 지 생각해봐 공부는 둘이 같이 하면 되고
아직 자기 주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시기라 더 어려움을 느끼는거야. 너가 잘못하거나 이상하거나 한게 아니고 사람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는거니까 자책같은건 하지마. 학생때는 자기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기가 어려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마음을 들여다볼 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거든.
너에게는 지금 상황에 대해 완벽하진 않더라도 네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만큼의 이해가 필요할 것 같네. 겉으로 보이기에 너는 그 친구에게 미움받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네. 너에게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테고 본의아니게 상처를 주게 된 지금의 상황이 미안하겠지.
고백을 받아주지 않은 것 또한 미안해하는 것 같아. 어떻게 됐든 받아줄 수 없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일단 거절해서 상처를 주었다 생각하고 있나보네. 공부해야할 시기라고 한 것을 보면 아마 주변으로부터 공부해야되니 연애는 하지마라, 게임하지마라 이런 말을 자주 들어서 너는 지금시기에 공부말고 다른걸 하는건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네
그친구에게 상처를 줄까봐 더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못하고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중인데 이 태도때문에 본의아니게 더 상처를 주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고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라고 현재 상태를 정리할 수 있겠네. 친구든 이성이든 어쨌거나 너에게 그친구는 소중한 존재라는건 확실한거고
아주 확실한 해결책을 알려줄게. 그 친구랑 만나서 얼굴보면서 속마음을 다 얘기해. 그리고 그 친구의 속마음을 들어. 네가 마음을 열어서 보여주면 그 친구는 그동안 네가 자신에게 상처주기 싫어했다는 것을 알게될거야. 그럼 이때까지의 오해는 다 풀리겠지. 그리고 너는 그 친구의 얘기를 들으면서 너로인해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알 수 있을거야.
네가 걱정했던 것들이 사실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을거고 혹은 걱정한 것 이상으로 더 큰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겠지. 어찌됐든 그 마음을 들어주고 이해해준 것 만으로 서로의 마음속 응어리는 사라질거야. 그 다음은 둘이서 맞춰가는거고. 친구로 지내게 된다면 이전보다 더 편한 든든한 친구사이가 될 수 있겠지. 내 사심을 조금 섞으면 둘이 그 뒤로 사겼으면 한다
너는 아마 살면서 속마음을 숨기지않고 꺼낸적이 없을거야. 그래서 이런 시도자체가 정말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마음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면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게 될테니 꼭 시도해보길 바란다. 너라면 연애가 학업에 방해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동기부여가 될 것 같어. 여자친구에게 부끄럽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공부할게 보인다
학창시절에 연애를 하는걸 두려워하지말았으면 해서 하는말이야. 여튼 사귀든 안사귀든 그걸 떠나서 꼭 만나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상대 속마음도 들어. 늦을 수록 마음안잡혀서 공부하는데 방해될테니 가능하면 빨리 하는걸 추천한다
진짜 진심으로 자살마렵다 죽어버리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