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나 다를까 문제는 내 없는 자존감과 자신감
왜 나를 만나는지 모르겠고, 나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는 의문점
여친도 내가 약간 변한 걸 눈치챈건지 무슨일 있냐 말도 걸고
일주일에 두 번은 항상 아침에 도시락 싸들고 우리집으로 온다
여친이 이럴 수록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 같이 요즘은 죄스러운 기분
그런데 내가 이러면 여친도 서서히 힘들어서 떠나지 않을까 하는 기분, 근데 그건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히 대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기분이고...
아마 여친 입에서 먼저 결혼하고 싶어,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얘기가 나오고 난 더 자신감이 없어진 것 같음
26살 난 많다면 많고, 젊다면 젊은 나이지만 나는 가진 것도 모은 것도 하나 없음. 우리 집안도 마찬가지... 어려운 집언이고
여친은 나보다 1살 어린데, 더 어른스럽고 현명하지... 평생 잠원에서만 유복하게 자라서 자라온 환경도 나랑 다르고
그냥 생각해봤는데 내가 주제넘은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지 혼자 지옥을 살고있구만. 다들 자기 나름대로 사는 세상이지 니가 뭔데 기준을 높게 잡고있냐. 26에 가진게 없으면 뭐가 문제가되는건데. 쓸데없이 문제삼으니까 문제가 되는거지. 여친한테 미안해하지말고 좀 고마워해라. 여친이 애초에 바라지도 않는데 더 못해준다고 혼자 미안해하는게 맞냐? 욕심이 그렇게 많으니 세상에 만족을 못하지
미안하다 너무 자신감이없다 항상 매일이 우울하고 고등학생때부터 조바심에 긴장감만 가지고살았어서 내가 뭘 어째야될지 모르겎다
너가 잘못된거 아니고 누구든지 그럴 수 있는건데 확실한건 현명하지 못하다는거다. 그 조바심을 왜 느껴야되는건지, 그 긴장감은 왜 가져야되는건지 원론적인 의심을 해봐. 공부를 왜 잘해야되는건데? 돈을 왜 잘벌어야되는건데? 무엇을 위해 그래야되지? 인생의 목적이 뭐길래?
결혼전제로 연애를 안하면될꺼같은데.. 아직 둘다 어리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