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나 다를까 문제는 내 없는 자존감과 자신감

왜 나를 만나는지 모르겠고, 나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는 의문점

여친도 내가 약간 변한 걸 눈치챈건지 무슨일 있냐 말도 걸고

일주일에 두 번은 항상 아침에 도시락 싸들고 우리집으로 온다

여친이 이럴 수록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 같이 요즘은 죄스러운 기분

그런데 내가 이러면 여친도 서서히 힘들어서 떠나지 않을까 하는 기분, 근데 그건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히 대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기분이고...

아마 여친 입에서 먼저 결혼하고 싶어,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얘기가 나오고 난 더 자신감이 없어진 것 같음

26살 난 많다면 많고, 젊다면 젊은 나이지만 나는 가진 것도 모은 것도 하나 없음. 우리 집안도 마찬가지... 어려운 집언이고

여친은 나보다 1살 어린데, 더 어른스럽고 현명하지... 평생 잠원에서만 유복하게 자라서 자라온 환경도 나랑 다르고

그냥 생각해봤는데 내가 주제넘은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