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여기 글써보는데 내가 꼬인건지 잘 모르겠어서 님들이 판단해줬으면 좋겠어


내 친구랑 나는 3년 정도 친했는데 둘다 entj고 좀 성격도 강해서 처음에는 잘 맞기도 하고 통화도 자주 했어. 근데 요새 자주 전화하면서 트러블이 생기는데 내 잘못인지 모르겠음


걔랑 처음 싸워본건 약속때문이었는데 걔랑 만날때마다 이것저것 핑계대면서 1시간은 기본이고 4시간도 혼자 기다려봤음. 점심 약속이라서 난 옷도 다 갈아입고 밖에 나왔는데 전화를 안받는거야. 그래서 1시간 지나니까 전화를 받으면서 아 진짜 미안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했는데 2시간이나 기다림. 그래도 아무말 안했어 나. 근데 점심 약속을 잡았는데 점심 12시 약속을 저녁 5시까지 쳐 잔다고 안나오는게 말이 되는거야 상식적으로? 그래서 나 또 기다렸어. 매번 사소하게 조금씩 늦기부터 시작했단 말이야. 내가 한번은 버스 놓쳐서 15분 처음으로 지각했는데 지각했다고 개꼽주는거야. 그래서 미안하다 웃으면서 사과하고 결국 걔가 지각 15번 총합 10시간 지각했을때 대판 싸웠지. 걔는 그냥 울면서 미안하다 말하고 나는 받아줬어. 


꼴도보기 싫다 생각했는데 전화가 와서 또 그새 전화를 열심히 했어. 근데 나는 여행을 갈때 좀 힐링? 처럼 걍 호캉스 이런거 좋아하고 아니면 막 등산하러 제주도 가고 이런 타입이란 말이야. 근데 걔는 내가 등산하러 3박 4일 제주도 갔다왔다니까 제주도 가면 카페가서 주구장창 사진을 찍어야지 뭐하는거냐고 비행기 돈날렸다 ㅇㅈㄹ 하면서 존나 이해안되는 새끼라고 말하는거야. 참고로 쓰니도 여자고 걔도 여자야. 그래서 내가 여행 타입이 다를수도 있지 했는데도 굳이 카페에 가서 사진을 안찍워왔다니느니 돈낭비라느니 계속 잔소리를 하길래 그냥 웃고 말았어. 속으로는 진짜 카페가서 사진찍을거면 대체 왜가는거냐고 말하고싶었지만 참았음. 친구들이랑 가끔 나가서 놀면 나는 그 사람이랑 시간이 조금더 중요하지 사진같은건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란말이야.. 근데 걔는 사진도 안찍고오는 병신 취급을 하니까 그때 나도 열이 좀 받았음. 그래도 나름이해해주려고 노력함. 우리 가족은 그냥 기념일이나 크리스마스, 여유있는 주말에 캠핑도 많이 가고, 호캉스도 가고 국내여행이랑 해외여행도 많이 갔다와서 굳이 사진의 필요성을 느끼진 않았단 말이야..? 걍 걔네 집은 그냥 여행을 잘 안다니나보다 이 생각했음. 


근데 오늘은 걔가 갑자기 여행 얘기를 또 꺼낸거야. 코시국 끝나면 일본가자길래 갔다왔다고 필요 없다 그랬거든.  솔직히 오사카 자유여행도 갔다왔고 굳이 갔던나라 또 가고싶지 않아서 특히 걔랑은. 거기서 또 발작하면서 아이고 나랑은 놀아줄 시간도 없냐 ㅇㅈㄹ 하는거야. 아니 남들은 걔랑 놀고싶겠냐고,, 밥을 먹어도 무조건 싼데 가려고 하고, 돈 안쓰려고 하는게 진짜 눈에 보임. 적어도 나는 여행이라면 돈은 그냥 큰돈 쓰더라도 지르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걔랑 안맞겠지 생각했음. 저번에 여행갔을때도 고집 더럽게 세서 내가 가고싶었던 데 개무시하고 자기도 엔티제라고 엔티제 믿으라면서 막상 가보니까 길잃었음


누가 꼬인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