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 말을 나한테 한
3가지 이유가 있음
1. 재산 욕심 없음
2. 용돈 주는거 거절함
3. 돈 달라고 안 함
1) 재산
아버지가 남기신 유산이 좀 있다
난 그 동안 누나가 아빠챙기느라 힘들었던걸 알기에
재산을 다 누나주라했음
엄마는 절대 안된다고 화내서 일단 절반은 받음
근데 엄마 돌아가시면 걍 다 누나줄거임
왜냐면 어차피 돈이란게 벌면 그만이고
그 동안 엄마 아빠 챙겨온건 누나이기 때문에
누나가 다 가져가는게 맞다봄
2) 용돈거부
그냥 받기 싫어서 안 받음. 엄마가 좀 힘든 일 하셔서
돈 잘 못 버는것도 알고. 그냥 나한테 줄 바엔
엄마가 쓰는게 낫다 싶어서 안 받음
억지로 쑤셔넣어주면 따로 모았다가
엄마 생신선물 혹은 여행가실때 용돈으로 다 드림
3) 돈 달라고 안 함
1,2 하고 연결되기도 하고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내 삶은 내가 이끌어간다'
란 생각이 박혀있었기 때문에
등록금, 전세값, 식비 다 내가 직접 벌어서 씀
근데 요즘은 내가 너무 이렇게 살아서
엄마가 좀 섭섭해하실까 걱정됨
가끔씩이라도 "응애 용돈 줘"
하고 앙탈 좀 부리는게 좋을려나?
요즘같은 세상에 너참 대단하다. 타고난 성향임. 너는 내면 영혼이 엄청 경험많고 성숙한 사람이라 돈 욕심없고 공감능력 뛰어난듯하다. 나 어릴때랑 비슷함.
어머니 본인으로서의 삶이 아닌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아오신 분들이 자주 겪는 일이에요.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계속 하고싶은데 자식이 욕심이 없으면 그 만큼 마음을 전달할 수단이 줄어드는거니 어머니로서 무언가 할 수 있을 만큼 욕심을 내 보라는거죠. 거절하는건 그 안에 담긴 마음도 거절하는 것 처럼 느껴지니까 일단 받아두고 나중에 본인마음 얹어서 돌려주세요
그 돈 받고 주식 우량주에 넣어두고 나중에 이자쳐서 돌려드려요
너 말대로 받아주는게 좋다고 생각함. 부모님 연세도 꽤 되실텐데, 자주 보지도 못하는 아들한테 뭐라도 해주고 싶은게 부모맘이잖아.
너무 거절하면 그게 상처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마인드 정말 호감이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