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해서 팔에 붕대감고 있거든 집에선 긴팔입어가지고
가족들은 자해한것도 모름 근데 어제 피곤해서 좀 일찍 
잤단말야 그사이에 아빠는 퇴근하셔서 내 방문 열었는데
팔에 붕대가 칭칭 감겨있는거 보고 왜 감았냐고 묻더라
난 몽롱한 상태여서 변명할 정신이 없었지 그냥이라고 대충 둘러대고 아빤 방문닫고 방으로 들어가심 오늘 점심에 갑자기 떡볶이를 사오셨더라 주시니까 난 암것도 모르고 냠냠 받아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일주일 전에 내가 떡볶이 먹고싶다고 아무생각없이 말한거를 기억하고서 사오신거 같다



솔직히 감동받긴 했는데 이제와서 챙겨주는게 가식처럼
느껴지더라 아빠때문에 힘들었던게 한둘이 아닌데 막상
내가 뒤질것처럼 구니까 챙겨주는게 참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