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때 부터 자주 만나고 자주 놀던 친구였던 놈인데
오늘 일방적으로 절교했다.
아니 절교당했다가 맞는 말이겠다.
이유도 ㅈㄴ 별거없음 ㅋㅋㅋㅋㅋ
얼마전에 금마 생일이었는데 나는 축하도 해줄겸해서 생일 전 날
술이나 한잔 하자고 했지.
근데 금마가 선약이 있다고 생파가야 한다고 그러더라
나는 이게 금마 생파인지 몰랐고, 다른 친구 생파 가나보다 해서
그냥 ㅇㅋㅇㅋ 알겠음 하고 넘겼음
그런데 금마 생일 당일되서 축하한다라고 전해줄겸
보니까 sns에 지 생파사진 올라왔더라고
나는 그래도 ㅅㅂ 20년지기인데 조금 서운했음 ㅋㅋㅋㅋㅋ
솔직히 ㅈ만큼이라도 서운함 감정을 느끼는게
이상한거는 아니잖아?
그래도 생일인데 진담반 농담반으로
'생일 축하한다
근데 이 ㅅㄲ 지 생파면서 남 생파가는거 처럼 얘기하고
나만 쏘옥 빼네
서운하다;;ㅋㅋㅋ'
이렇게 보냈지
근데 이 ㅅㄲ가
'애초에 거기 다 대학친구들인데
너를 어케 데려가는데?
말 그렇게 하지마라'
이렇게 답장 온거임.
말본새가 좀 ㅈ같았지만 그래도 분위기좀 풀어볼까 해서
'아 몰랑 생일 ㅈㄴ 축하하고 오늘 하루 좋은 하루 보내고
행복하던가!ㅋㅋㅋ'
라고 보냈는데 생각할 수록 뭔가 기분이 언짢은거임.
그래서 한 1시간 정도 지나서
'야 근데 말을 왜 그렇게 냉담하게 하냐?
니랑 나랑 20년지기인데 좀 서운할 수도 있고 티좀 낼 수도 있는거 아니냐?
내가 그 생파에 니 대학 친구들만 모이기로 한거를 어떻게 알았겠냐?
왜 내가 너한테 이렇게까지 미안한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했지.
근데 나도 ㅂㅅ 같은게 이미 ㅆ창난 분위기를 좀 풀어보겠다고
몇분있다가
'아니다 걍 그래도 생일 축하하고 좋은 하루 보내라'
라고 또 보냈음
그러고
몇시간 뒤에
'아 됐어 '
이렇게 답장이 옴 ㅋㅋㅋ
그래도 나는 친구끼리 자존심 세워서 뭐하나 싶어
먼저 분위기좀 풀겸 쉬는 날이니 평소처럼
피시방이나 가자
라고 톡 보냈더니 읽씹 하더라고
그러고 몇일 있다가 계속 냉전을 유지하는게 ㅈ같잖아
남자 ㅅㄲ들끼리..
한번 더 연락했는데 또 씹음.
그러고 톡으로
'내가 계속 생각해 봤는데 왜 너 때문에 생일 날 ㅈ같은 기분으로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다. 너때문에 감정낭비 하기 싫다
걍 연락 끊자'
이렇게 옴
ㅈㄴ 어이가 없어서 다른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방금 나도 금마랑 통화해서 대충 이야기를 들었다.
걔 말로는 너가 뭐 평소에 여소 해달라고 여소 해달라고 해서
약속 다 잡았는데 파투내서 지 여사친이랑 사이 멀어지고
ㅆ창났다.
그래놓고 심심하면 여소 해달라 이 ㅈㄹ하는거 솔직히
ㅈㄴ ㅈ같았다고
그리고 이번 지 생일 사건 때 이 ㅅㄲ는 안 될 ㅅㄲ다 라는걸 느꼇다라고 말하더라'
근데 자
내가 여소해달라고 한거는 팩트임. 맞음 ㅇㅇ
1년 전쯤 어느 날 친구들이랑 술먹는데 ㄱㅊ아 보이는 여자 있어서 여소 해달라고 했었음.
그리고 금마가 여소 해준다고 했었음.
그러고 몇일 있다가 나한테
'여소 ㅇㅈ 받을거야?'
물었음.
나는 그래서
'그 친구가 사는 곳이 거리도 생각보다 좀 멀고..'
하면서 뜸들이니까
금마가
'그래서 여소 받을거야? 말거야? 빨리 말해'
라고 물어서
'야 미안하다 내가 여소 여소 노래를 불렀는데 너가 준 기회는
못 잡을거 같다... 나같은 뚜벅이가 경기도 끝자락에 사는 분을
만나기는 좀 부담된다'
라고 했지
그러고 ㅇㅋ 하고 넘어갔음
여기서 팩트는 여소해주고 받기로 한거까지는 맞음.ㅇㅇ
근데 언제, 어디서, 몇시에 만날지 ㅈ도 정하지도 않고
내가 약속을 파투냈다는 거임;;
이게 내가 파투를 낸게 맞냐?
그래 받는다 하고서 사양했으니 파투는 맞다치자
근데 뭔 ㅅㅂ 이게 막 지 여사친이랑 사이가 멀어지 ㅆ창날 정도인지는 모르겠음 ㄹㅇ;;
그리고 솔직히 남자 ㅅㄲ들이 만나서 놀 때 하는 이야기야
주위에 좋은 여자 있으면 소개 한번 시켜줘라
이런 얘기할 수 있는거 아니냐?
내가 ㅅㅂ 매번 파투냈으면 ㅈㄴ 쓰레기가 맞는데
금마가 처음으로 여소 해준다는거 였고
여소 받을게까지만 하고 아무런 날짜 시간 장소 약속을 잡은게 없는데 파투 냈다는건 좀 억지 아니냐?
그러고 이번 지 생일 사건도 친구한테 얘기했나봄.
그래서 그 친구가 금마한테
'야 근데 여소 얘기는 이미 지나간 얘기이고 논점에 안 맞는거 같고 글고 걔(나)도 농담으로 했던 얘기같은데
그래도 20년지기인데
너가 너무 과민반응해서 대답한거 아니냐?
너가 굳이 그렇게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었잖아?
너도 말투좀 고칠 필요도 있어
굳이 이런걸로 싸워야 하냐? 걍 좋게 대화하면 풀릴거 같구만'
라고 하니까 금마가
'근데 나는 고치고 싶은 마음이 없음'
이렇게 했다는거임.
그래서 친구도 걍 알아서 하라고 했나봄
그러고 나한테 연 끊자고 톡온거임.
나는 그래도 ㅅㅂ 20년지기잖아?
남자 ㅅㄲ들이 이딴 일로
톡 하나 툭 보내고 연 끊자는 것도 ㅈ같고
또 다른 친구도 연결 돼 있으니까
서로 어색해지는거 싫기도 하고 그래서
'너가 연락하지 말자고 하자면 좋다. 존중한다.
근데 니나 나나 20년지기 친구 사이이고
남자 ㅅㄲ들이 이렇게 톡으로
절교 이러는거는 좀 아니지 않냐?
만나서 면전에서 서로 오해 있는거 있으면 대화로 풀고
그럼에도 안 되면 걍 그 자리에서 깔끔하게 정리하자'
라고 내가 말했지.
그러더니
답장으로
'난 걍 톡으로 이렇게 끝내고 싶은데?
걍 내가 쓰레기라 생각하셈
차단한다'
이렇게 답장왔더라 ㅋㅋㅋㅋㅋ
차단한다니까 더 할 말도 없고
그냥 ㅈㄴ 헛웃음 나오더라 ㅋㅋㅋㅋ
20년 친구 사이 지낸거 다 ㅈ도 없었던거 같고
나는 그동안 얕은 친구 관계보다는 한 두명이여도 깊은
친구가 진국이라 생각했던 것도
이번에 걍 ㅂㅅ같이 느껴졌음.
걍 하도 ㅈ같고 잠도 안 와서 주저리 주저리 휘갈겨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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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아도 너랑 친구 안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