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내 동생이 너무 좋아 솔직히 가족애나 우애였으면 좋겠는데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해
나랑 동생은 연년생이고 나 15 동생 14임
내가 동생이 좋은 이유를 몇개 나열해보자면
첫번째 내 동생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냥 귀여운건지 너무 귀여워 나보다 작아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딱 보면 귀엽다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애야 얘를 표현해보라고 하면 다 귀엽다는 말로 설명이 돼
두번째 나한테 가끔 형형하면서 졸졸 따라올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깨물어주고 싶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건가 싶고…
세번째 동생이랑 나쁜 기억이 전혀 없어 일단 얘랑 같이 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나랑 동생은 다른 형제들이랑 다르게 한번도 서로 막말한 적도 없고 거친 장난이나 싸움같은거 해본 적이 없어 작은 논쟁은 가끔 해보긴 했지만 아무튼 그래
네번째 나한테 너무 소중한 아이야 예전에 동생이 유괴당할 뻔한 적이 있었거든? 그때부터였는지 동생은 내가 꼭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했어 동생을 좋아하게 된건 훨씬 더 뒤지만…
쓰다보니까 계속 뭔가 죄짓는 느낌이네 지켜주고 싶다면서 동생을 지켜주지는 않고 좋아하고나 있으니까
나 어떻게 해야 해?
동생이 유괴당할 뻔한적이 있었다면 충분히 형으로서 동생을 더 지켜주고 싶어질만하네 크게 걱정마 형제가 사이좋은게 드물어도 아예 없지는 않으니까 그리고 사랑하는것도 시간이 지나며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괜찮아지지 않을까 그저 쓴이가 해야하는게 있다면 올바른 형으로서 성장하는거려나 항상 동생 잘 챙겨줘 나중에 후회하지않게
하아 근데 15살부터 디씨하면 조국의 미래가 어두운거 아니냐?
동생이잖아. 세상에 피붙이라고는 너 하나야 지켜주는 게 맞지. 훗날 후회하지 말고, 동생은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