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전에 저는 평소에 책도 잘 안읽고 글을 잘 써 보지도 않아서 표현이 어색하거나 이해하시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집을 나가셨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왜 나가셨는지 말을 해 주시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아주 밉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대화도 잘 하시지 않으셨고 놀아주시지도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부모님끼리 자주 다투셨고 저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부모님이 싸우려는 것 같으면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싸움의 90퍼센트는 아버지의 쉽게 욱하는 성격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납니다. 점점 아버지를 닮아 어머니 말을 듣지 않는 것이 너무 큰 스트레스입니다.

성적은 반에서 뒤 1~2등 정도입니다.

오늘 기말고사를 치뤘습니다. 첫째 날이 통합과학 시험이라서 이거 하나라도 잘 보자는 마음으로 2주간 책을 수십번은 보았습니다. 그런데 중간고사보다 나아진 게 별로 없었습니다. (중간 29.8, 기말 46.3) 제가 노력한 것에 비해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많이 속상했습니다.

저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 돈에 대한 욕심이 큽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려고 해도 집중이 안 됩니다. 저는 또한 한 곳에 오랫동안 집중하여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작을 하는 뇌전증도 가지고 있고 아버지를 닮아 쉽게 욱하기도 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여러 가지 자잘한 이유가 많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냥 돈이 없으면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잘하는 일이나 좋아하는 일, 취미도 없어서 불안해 하루하루를 버티는 게 너무 버겁습니다.

또한 학교 생활도 너무 힘듭니다. 저는 중학교는 일반 동네 중학교를 나왔지만 고등학교는 고모가 근무하시는 자사고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면접에서도 떨려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지만 면접에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와 수준이 너무 달라서 친구들과 대화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3월부터 지금까지 친구가 하나도 없는 저는 주변 시선 때문에 이제 친구를 사귀려면 2학년이 되어야 사귈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너무 힘이 듭니다. 돈을 벌거나 성적이 잘 나오거나 둘 중 하나라도 충족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머니가 실망이 아주 크실 거고 저도 속상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