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여자(2010년생)

정확한 이유는 모르겟지만 주변 친한 친구가 살자시도를 햇엇고 친하지는 않지만 아는 애가 살자를 했음 공부때문에

그리고 그냥 내가 고등학교 3년동안 그 수많은 입시를 버틸 자신이 없엇음 

부모님이랑 사이도 안 좋은데 좀 크게 싸워서 홧김에 그랬던 것도 있고

그래서 대충 정신과 약 죤나 먹고(이와중에 학원은 또 감) 카페 가서 원하는 메뉴 다 시켜놓고 쳐먹음 이거 먹으면 진심으로 죽을 줄 알았음


몇시간 흐르고 누가 깨우는거임 카페에 있는 사람들이였음 지금 119 불렀다 이름뭐냐 몇살이냐 ......

내가 카페에서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켰다는거

약기운으로 졸려죽겠고 뭐라는지는 모르겠는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감 그때 기억이 머리가 진짜 너어무 아팠었음


그리고 구급차에 타서 어리버리까고있는데 폰은 없고 엄빠도 없고 그냥 무서웠음 손따는거?로 손 따고 뭐 꽂고 내 의식 확인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병원에 갓음

일단 병원에 도착해서 병실에 누워잇으니까 엄빠가 들어와서 난리남 아빠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랏고 엄마는 울었음

이상한 촬영같은 걸 하고 엄마랑 같이 잤음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암튼 저러고 수액 이것저것 맞고 약 먹으면서 좀씩 나음 애초에 내가 사람 없는 황무지에서 그 약 먹고 쓰러진 거 아닌 이상 웬만하면 안 죽었을 듯

무슨 통같은데다 소변 보라고 했는데 오줌싸다가 갑자기 토할것같아서 입에 통 갔다댔는데 진짜 토나옴 ㅅㅂ;

그리고 시간 좀 지나고 호전돼서 집 왓는데 친구가 나 보러 왔다는거임 ㅈㄴ 슬퍼서 막 울었음

친구는 내 집에 와서 요아정을 먹고감 무슨 정신으로 오라고 했는지 모르겠음 근데 걔가 준 편지 내용이 너무 감동이여서 계속 울엇음


근데 새삼 살기를 잘한것같다

구급차 타고 실려갔을 때 나 죽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대답했음 구급대원분이

그때 존나 다행이라고 생각햇다


지금은 외래 진료 (정신과) 기다리면서 맛있는것도 먹고 하면서 마음 추스르는 중인데 그냥 열심히 살아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