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한글날 할로윈 호러나이트 보러 USJ를 갔음.
이렉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할로윈을 체험해보는 거였기 때문에
중국 국경절 연휴가 8일에 끝나고 한국 추석연휴도 9일에 끝나는 점을 감안해서
출국일에는 테마파크 오지 않을 것이란 전략을 짬.
일본기준 목요일 평일인 이 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입장했고
전략은 잘 맞아서 익스프레스 패스없이도 무리없이 타고 싶은 걸 다 탈 수 있었음.
근데 할로윈 특별개장 어트랙션들을 기획하는 것엔 좀 실패한 거 같은 게
보통 선착순으로 입장대기를 받는 그 어트랙션들이 마감이 되지 않더라.
난 할로윈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벨로시코스터나 할리우드 라이드 백드롭 스파이패밀리 같은거 다 제끼고
할로윈 관련 어트랙션들 위주로 돌면서 재작년 12월에 왔을 때는 없던 기구들만 더 타보는 걸 목표로 했음.
그렇게 해서 들어가자마자 오픈런으로 동키콩 라이드부터 탔고 거길 나와서는 한시적으로 오픈한
해리포터 성 워킹스루 참관을 하고 그 뒤에는 팩토리오브피어
쳐키 같은 인형 공포체험(할로윈 지나서 명칭들 다 공홈에서 내려감ㅠㅠ), 체인소맨 4D라이드 같은 것들을 보고
시간 남아서 미니언즈 지역에 새로 개장한 빌런콘(개재미없는 슈팅라이드) 세서미스트리트구역 같은거 보다가
저녁 6시가 되면서 예약해뒀던 바이오하자드 공연을 구경가게 되었다.
유튜브에 공연 라이브 다 올라온 것들을 보고 갔었는데 왜 이 공연은 촬영금지를 안시키나 하고 봤더니
여기 공연은 무대가 관객의 앞과 뒤에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촬영으로 전체 공연을 담아낼 수가 없는 방식이더라.
근데 생각보다 짧고 생각보다는 별로였음. 이보다는 앞서 본 팩토리오브피어 같은 실내 어트랙션들이 더 재미있었다.
이 실내 공연들은 크리쳐로 분장한 배우들이 관객을 직접 놀래키러 다가오는데 바이오하자드 공연은 그러질 못하니까.
이래서 마감이 안되었던 거구나 알 수 있었던 부분.
바이오하자드를 보고 나서는 중앙무대에서 하리쿠마 라이브 공연을 봤고 그 뒤로는 파크 곳곳에서 진행되는
크리쳐분장배우들이 돌아다니다가 정해진 시간에 맞춰 SO bad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것들을 봤는데
지역마다 크리쳐들의 분장 컨셉이 달라서 어디서는 팩토리오브 피어의 좀비들이, 어디서는 고딕풍 몬스터들이,
어디서는 전기톱을 든 연쇄살인범들이 돌아다녔다. 해리포터 테마구역에서는 죽먹자들이 돌아다녔고
최종적으로 이 해리포터구역에서 캐슬에 레이져로 프로젝션 맵핑한 공연을 보고
죽먹자들이 애들이 마법지팡이(유료)로 퇴치하는 것들을 보다가 시간이 다 되어서 공원을 퇴장했다.
생애 첫 할로윈 체험이었는데 정말 120% 만족이어서 아마도 내년에도 할로윈 관람하러 어딘가의 유니버설스튜디오를 가게될 듯
PS. 할로윈 특별 어트랙션에 대한 개별적인 소감
1. 팩토리 오브 피어:
할리우드 구역의 비어있는 세트장에 만든 공포체험 워킹스루 어트랙션으로 천재 과학자가 좀비 실험하다가
본인도 좀비가 되고 사람들을 부활시킨다면서 좀비로 만드는 실험을 했다는 설정으로 좀비가 튀어나오는 방식의 어트랙션임
분장도 고어함을 잘 살렸고 연기자들도 연기를 잘했는데 실제로 좀비가 막 붙잡고 튀어나오고까지는 하지 않음.
2. 처키 카니발 하우스:
서커스단에서 공연하는 인형들이 저주받았다는 설정인거 같은데 3D안경을 쓰고 워킹스루 어트랙션에 들어가는 방식.
앞의 팩토리 오브 피어처럼 고어하진 않은데 대신 연기자들이 직접 붙잡고 튀어나오고 해서 나는 이쪽이 더 스릴 있었음.
3. 18번지의 마녀:
여기도 물어보고 당최 무슨 어트랙션인지 정보 모을라고 했는데 아무데도 정보가 없더라. 써있기론 화장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남자 입장에서 괜히 들어갔다가 의사소통도 잘 안되는데 서로 뻘줌할 거 같아서 안들어가 봄
4. 좀비 데 덴스:
30분에 한번씩인가 돌아다니던 스트리트 좀비들이 So Bad 노래에 맞춰서 다같이 율동하는 거.
5. 하미쿠마의 스위트 스크림 파티:
30분 정도 라이브로 하미쿠마 인형탈들이랑 가수들이 나와서 하는 공연 유튜브에 있음.
6. 바이오 하자드:
뉴욕거리 한켠을 막아놓고 바이오하자드 공연을 하는 건데 바이오하자드 게임 안해본 사람 입장에선
1번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움. 공연도 그리 길지 않고 15분 정도인데 야외세트장까지 만들어서 공연해야 했나 싶음.
7. 체인소맨 4D:
그냥 체인소맨 USJ 특별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관람하는 건데 만화 매니아가 아닌 이상 특별한 재미는 없는 듯.
8. 그밖에 헐리우드 드림라이드랑 콜라보한 것들:
뭔가 한참 찾았는데 그냥 롤러코스터 앞에 달린 버튼으로 롤코 탈 때 나올 노래 선택할 수 있는 것.
벨로시라그래서 미국갔나 하고 제목 다시 보고옴 ㅋㅋㅋㅋ
usj hhn은 하우스 없는게 너무 아쉬움 공간이슈 때문인가 충분히 가능할거 같은데
아 플라잉 다이노소어를 잘못썼네. ㅆㄹㅆㄹ . 난 유니버설은 오사카 밖에 안가봐서 모르는디 다른데 있다는 하우스는 어떤 거임? USJ만으로도 만족도 120%였는데 본토는 얼마나 대단한거여? ㄷㄷㄷ 영어 이슈 환율 이슈만 없었어도 본토도 가보고 싶은데......
@logic 올랜도만 가봐서 다른곳은 모르지만 외부IP 콜라보 포함 하우스만 10개 운영하니까 하우스만 돌아도 금방 마감시간 됨 0.9전율미궁 정도 좋은 퀄리티에 갑툭튀 연기자들도 많고 줄지어서 계속 들어가니 공포 초보들도 비교적 맘편하게 가능하겠다 싶었음 올해는 테리파이어 프레디피자가게 폴아웃 콜라보 했는데 진짜 너무 좋았음 언어는 뭐 번역기 쓰면 다 친절하게 해줌 테마파크인데 덜 친절할리가 없다
@파트럭 하나 아쉬운건 타이밍이 극악으로 안맞으면 내앞뒤만 놀래켜주고 난 패싱당해서 서운해질 수 있음
@파트럭 그리고 빌런콘 진짜 개노잼이더라 왜 만든지 모르겠음
@파트럭 아 그런걸 하우스라고 하는거면 USJ에도 있었음. 위에 말한 팩토리 오브 피어 류들은 그렇게 실내로 들어가서 연기자들이 크리쳐로 분장해서 놀래키고 쫒아오는 류의 기구였음. 그런 류의 기구가 3개가 있었는데 본토에는 10개나 되면 본토 할로윈도 한번 즐기러 꼭 가봐야 할 거 같네.
@파트럭 실제로 내가 한 덩치 하는 편이라 모든 연기자들이 나를 직접 놀래키진 않아서 서운했음. 아마도 일본 연기자들이 나보다 머리하나는 작은데 놀래켰다가 반사적으로 물리적 충돌이 있게 될까봐 아예 위에서 어느 선 이상되는 체급한테는 놀래키지 못하게 하는 지시가 있었던 거 같음. 모든 하우스에서 그리고 밤의 길거리에서도 내 옆을 스쳐지나가서 옆사람은 놀래켜도 나는 직접 놀래키지 않더라고.
@logic 그런거 서운하더라 나도 스케어존 지나가는데 혼자라 그런가 안찍고있어서 그런가 잘 안놀래킴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