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소비 영향으로 인천 지역 내 신용카드 결제액 규모가 부산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세청이 발간한 ‘10월 월간 지역 경제지표’를 보면 인천지역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9천699억원으로,
부산(2조2천518억원)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9조3천366억원)·서울(9조250억원) 등 수도권 도시들과도 격차가 컸다.
또 다른 소비 규모 지표인 현금영수증 발급 금액 역시 인천은 2천990억원으로 서울(3조1천122억원), 경기(1조6천889억원),
부산(4천85억원)과 비교해 적었다.
전체 사업자 수는 인천과 부산 모두 59만7천명으로 동일했다. 그러나 음식점, 서비스업, 생필품 등 생활업종과 밀접한 품목을
판매하는 생활업종 사업자 수는 부산이 19만3천명으로 인천(17만8천명)보다 많았다.
서울과 경기의 생활업종 사업자 수는 각각 82만7천명, 60만2천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나 현금영수증 발급 금액 등 인천 지역 소비 지표가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해 차이가 나는 것은 역외소비 영향인 것으로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쇼핑, 문화, 외식 등 소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천의 경우 서울이나 경기 일부 지역으로 소비가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부산의 경우 자체 역내 소비뿐만 아니라 인근 통영, 거제 등 경남권에서 유입되는 부분도 있어 인천과 비교해 신용카드 사용액 등에서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