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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현직자인데 여기 글들 둘러보니 모든 등로 개방하라는 의견이 종종 보여서 글 써본다.

비탐은 필요하다


현직자다보니 나는 단속하러 비탐도 많이가고

동식물 조사하러 비탐도 아닌 아예 길도 아닌 곳도 종종간다


근데 가장 체감이 많이되는건 산불통제기간이 긴 탐방로들이다


산불통제기간이 시작되고 1~2주가 지나면

통제기간 아닐떄는 안보였던 소동물들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다람쥐, 멧쥐, 동고비, 뱀, 딱따구리, 도마뱀, 개구리, 도롱뇽 등등


가끔가다 노루, 멧돼지, 산양, 족제비, 오소리, 너구리, 멧토끼 같은 중형 동물들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 눈이 쌓이면

그 위로 온갖 동물들의 오줌, 똥이 다 그대로 보여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살고있는지 그제야 체감이 된다


근데 산불통제기간이 아니면 그 많던 소동물, 똥, 오줌들이 다 사라진다

한마디로 등로가 인간의 영역이되고 동물들에게는 이동통로 자체가 사라진다는거야


자연에게 인간은 그 자체로 재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