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내가 사이트 총책은 아니었고, 밑에서 가담한 놈이었음
회원들 꼬셔서 입금 따내는 영업 담당이 나였지. ㅇㅇ
아이패드랑 아이폰 10대 깔아놓고 번갈아 가며 전화 돌리고, 계좌 넘기고 받고 무한 반복했다.
캄보디아에서 힘들었냐고? 아니?
배고프면 총책 카드로 치킨이며 피자며 배달 시켜 먹고, 사무실에 플스도 있고 티비건 게이밍 컴퓨터건 놀 거리 넘쳐나는데 뭐가 힘들어
돈 좀 많이 벌어오면 총책이 애들 데리고 룸빵 가라고 유흥비도 쥐여줘서, 퇴근하고 죽이는 20살 년들 껴안고 떡치고 살았다
술, 여자, 고기 다 누리면서 살았지.
월급? 3000이 기본이었고 잘 터지면 4500도 벌었다.
나중에 꼬리 잡힐까 봐 무조건 현찰로만 받았고 은행 계좌는 아예 사용 안 했다
그러다가 결국 1년 6개월 정도 흘렀고, 공범이 감형받을려고 다 불어서 고발당해서 어이없게 잡혔다.
징역 몇 년 살았냐고? 3년 ㅇㅇ
군산교도소 가서 3년 살다가 나왔다.
1년 6개월 동안 월 수입 기본적으로 3000에서 4500까지 받아 가면서 팀장한테 이쁨받아서 받은 보너스+성과급까지 합하면 11억 정도 모아뒀는데, 애초에 안 잡히면 좋고 잡혀도 그만이라는 전제하에 시작한 일이라
모아둔 돈 전부 현찰로 뽑아두고 컨테이너 하나 얻어서
아빠 명의로 된 얼마 안 되는 빈 땅 있었는데 거기다가 컨테이너 두고 금고 두고 CCTV까지 달아놓고 자물쇠 4개랑 울타리까지 달아두고 주말마다 몰래 나가서 돈 다 숨겨놨다.
겉에서 보면 그냥 평범한 창고처럼 보이게 해놨고.
사람들은 내가 11억 모았다니까
추징금도 11억 나올 줄 알지?
더 적게 추징금 나왔는데 완납 했다
검찰도 철저하지 않더라 ㅋㅋ
내 명의 계좌에는 돈이 한 푼도 없었으니까 수사기관에서도 입증을 못 하더라고.
나는 철저하게 관리해놓음
그리고 반성문 존나 열심히 쓰면서 감형받았고,
방에서 티비 존나 보다가 책 읽으면서 자기 계발도 하고
심심하면 방에 있던 그림 그리는 행님이랑 수다도 떨면서
그림 구경, 그 행님이 그리던 만화 보면서 살았다.
밥 나오면 밥 먹고, 운동 시간에 운동 좀 하면서 산책하면서 햇빛 존나 받다가 다시 방에 들어가서 TV보고 책 보면서 시간 보냄
아니 시발 배부르고 햇빛 따숩게 들어오니 잠이 존나게 오더라 ㅋㅋㅋㅋ
여름에는 선풍기 틀어주고
겨울에는 보일러틀어주고
처음에는 존나 긴장해서 양반다리 하고 있었는데, 안에 있던 행님들이 동생, 그렇게까지 긴장 안 해도 돼~
하면서 티비 보면서 과자 먹더라.
내가 알던 교도소에서는 항상 양반다리 하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길래 여긴 왜인지 몰라도.
선 넘는 거만 아니면 뭘 해도 자유였다. 근무자들이 가끔 흘낏하고 지나가는데 아무 말도 안 했음.
담배 못 피는 게 좆같았긴 한데 이 참에 금연도 하고 운동도 꾸준히 시켜주고 밥도 건강식으로 주니 건강도 좋아졌다 ㅋㅋ
(군산 밥 맛없다고 한 애 누구냐? 존나 건더기 듬뿍 있고 맛 좋던데?)
그리고 출소전날에 계장이 그래 고생 많았다! 어린 놈이 다신 오지 말고! 하면서 다독여주고
계장님 신세 많이 졌습니다 하니까
웃으시면서 허허 그래 ~ 하고 즐겁게 나왔다.
그러고 나오는 날 10만 원 중에 14000원으로 국밥집 가서 소주에 국밥 먹고 알딸딸하게 나와서 3년 만에 펴보는 체인지 4미리... 진짜 시발 처음 들이마실 때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이 다 나더라.
그대로 4대 정도 줄담배 하면서 3년 만에 보는 유튜브, 존나 재밌어서 뚫어지게 보고 있으니 아빠가 차로 데리러 오셔서.
밥 먹었냐고 하시길래 국밥 먹었다 하니 근처 호프집 가서 간단하게 치킨 한 마리에 맥주 두 잔 시켜서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했다.
아빠는 솔직히 2년 전부터 갑자기 너 돈 잘 벌길래 어디 대기업 취직한 줄 알았는데, 그런 일인 줄 몰랐다고,
그래도 이제 다녀왔으니 반성하고 잘 살아가자고 하셨고. 나도 이제 그런 일 안 하겠다 말씀드리고 거하게 취하고 기분 좋게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집 가서 또 축구 보면서 곱창에 소주 먹다가 잠들었다.
그리고 시간 지나고
캐리어 끌고 내가 돈 숨겨둔 곳에 가서 돈 다 가져왔다
5억 엄마 아빠 드리고
우리 아빠, 정직하게 살아야 복 받는다고 입에 달고 사시던 분이었지 처음에 내가 5억 들고 갔을 때? 아빠 손 벌벌 떨면서 이거 검은돈 아니냐, 당장 돌려줘라 하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어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하더라
그 돈으로 평생 꿈도 못 꾸던 신축 아파트 전세 잡아드리고, 낡은 1톤 트럭 대신 제네시스 한 대 뽑아드리니까 일주일 만에 안색이 바뀌시더라고
한 달 뒤쯤인가? 같이 술 한잔하는데 아빠가 그러더라.
너 감옥 가서 고생한 거 생각하면... 이 정도는 보상받아야지. 남들 등쳐먹은 놈들이 떵떵거리고 사는데 우리라고 왜 안 되냐?
이제 아빠 우리 아들이 해외 IT 기업에서 돈을 쓸어 담는다고 자랑하고 다니심
자식 징역 보낸 부모의 죄책감? 5억이라는 숫자가 그 죄책감을 아주 깔끔하게 세척해 주더라고
아빠가 인생 즐기시는 모습 보니까 더 확신이 들더라. 역시 한국에선 돈이 곧 법이고 효도라는걸
나머지로 대충 주식이나 하면서 살고 있다 지금은
대충 주식, 코인으로 한 달에 1000 조금 넘게 벌고 있고, 심심하면 밖에 나가서 여자 사 먹고, 술 마시고, 못 가본 해외여행도 존나 간다.
지금 28살인데, 벌써 굴린 돈과 모아둔 돈 합하면 27억이 다 되어간다.
허접한 12평짜리 빌라에서 평생 일만 하면서 사시던 아빠는 내가 전세 구해줘서 지금 20평짜리 집에서 일도 그만두시고 인생 즐기신다.
요번에 강남에서 이야기 나누다가 잘 맞는 21살 여자 만나서 곧 결혼도 할 예정이다.
내가 후회하냐고? 아니?
내가 이런 일 하기 전에는 어떤 인생 살았는지 아냐??
공고 졸업하고 동네 양아치들이랑 어울리다가 쿠팡 물류센터 일용직 나가면서 살았다. 통장에 10만 원 있으면 그게 한 달 생활비급이었고, 옷은 6년 전에 입던 거 그대로 입으며, 허구한 날 가스 끊긴 원룸 단칸방에서 지냈다. 그러면서 어느 지원 하나 받지 못했고 쿠팡 물류센터 앰생 양아치들한테 무시나 받으면서 살았다
우리 아빠? 엄마는 어린 시절에 헤어지셨고 홀몸으로 평생을 노가다 하시면서 나 하나를 키우셨다. 그런 삶에도 어느 하나 보답받지 못하고 평생을 거지 같은 집에서 지내셨고, 내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작은 원룸 방 하나 구하셔서 거기서 소박하게 살아가신다.
그런 삶에서 벗어나 이젠 차도 있고 중산층의 삶을 살아간다. 남들 출근할 때 디비 누워서 자고, 일어나면 대충 담배 피우다가 산책 나가고 운동하다가 집에 와서 넷플릭스 보면서 맥주나 조지고. 심심하면 밖에 나와서 만화방 가서 만화를 보던 게임장을 가던 산다. 취직 걱정이 없다. 이미 돈 많은데 뭣 하러 취직을 해?
주변에서 내가 사이트 운영한 거 아냐고?
아니? 검거되면 가족 외엔 어디에도 통보 안 한다. 비밀은 무조건 지켜준다.
주변에서는 나를 성공한 놈으로 치부하고 살아간다.
나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불법 도박 사이트 좀 굴린 거에 대해서.
솔직히 말해서 도박판에 돈 꼴아박는 놈들
지들이 좋아서 배팅하고 돈 벌려다가 잃은 건데
내가 왜 미안해야 함? ㅇㅇ
판사한테 반성문 존나게 보내고 잘못했다라고 하면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하면서 똥꼬 존나 빨아대니 감형 존나 시켜주더라.
너무 즐겁다, 인생이 즐겁다. 살아가는 게 너무 즐겁다. 주변 편의점만 가도 나를 보며 살갑게 인사해준다, 백화점이라도 가면 나를 VIP 취급해준다, 거기다가 전에는 여자도 없던 내가 21살 여자까지 생겼다
정직하게, 열심히 살면 호구라는 것을 2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깨달았다 ㅇㅇ
만약 잡히지도 않았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좀 아쉬운 거고 그건 ㅇㅇ
공부머리 없는사람한테 조언하자면
솔직히 진짜 좆도 아니다, 전과 그거 인생 살면서 피해 준 적 1도 없었다. 공부머리 없거나 합법적으로 돈 벌 재능 없으면 돈벌어놓고 징역 가는게 훨씬이득이다
그럼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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