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3자 축양장 왔을때부터 원하는 레이아웃이 나올때까지 여러 뻘짓한걸 글로 나열해봤음

그냥 개인적인 기록용이라 두서없이 막 진행되는 글임.

이해좀 ㅇㅇ


마지막에는 사용했던 모든 재료 정리글이 있으니 참고가 되면 좋겠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9fa164a24f3664293c3468eb255318ff40d59221edf4cfede71bbea25





살면서 45큐브로만 어항을 굴려보던 나에게 3자 어항이 와줬음. 방에서 하기에는 이만한게 없다고 생각함

물론 나중에 다른 공간에 설치할때는 4자 패스하고 5자 바로 들일거임 ㅇㅇ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9fa164a24f3664293b21ccffb1d945baaef3c443039757396e6





man cave :  남성이 취미, 오락, 휴식을 위해 만든 별도의 공간, 또는 그러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말한다.

-나무위키 발췌


나만의 동굴이 생긴김에 저 3자도 내가 원하는 재료들로만 특이한 구성을 하고 싶었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9fa164a24f3664293c3468db23cf768f26db01e0f0c44ae025c9624ea






우선 모래를 대량 주문했음. 네이쳐팜에서 시키려 했는데 수영장 여과사도 내가 원하는 색감이길래

20kg짜리가 만원밖에 안하길래 시키고 남는건 김치통 큰거 사서 거기에 담아둠 ㅇㅇ

나중에 심심하면 개미 넣어서 브리딩해봄


근데 문제는 저걸 헹굴 생각은 안하고 무지성으로 시킨거라 담을 용기가 딱히 없어 저 상태로 헹궜어야됨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ec84ccdfe23



ㅋㅋㅋㅋ 비주얼이 딱 이거였음.

걍 소분해서 씻었으면 되는데 구피만도 못한 저지능자라서 그 생각을 못하고 계속 열심히 모래들을 군영시키며 1시간 가량을 손목, 전완근 단련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afb134323f36c4192c34688b13502d941ef7e15b56d545cf97c93de4ba498d9f9ffe51a46672d



그렇게 주먹왕 랄프가된 나는 별다른 어려움없이 바닥재와 물을 채우고 대충 45큐브에 있던 발리스네리아를 우선 담아놨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9fa164a24f3664293c34687b2bdb481a45b61ce9f48317624c70804e4






바닥재도 얕게 깔아야되는데 나의 전완근이 갈라져있는것을 보니 아까워서 초반에는 두껍게 깔아두고 나중에 좀 덜음ㅇㅇ

원래는 저 한가운데에 아마존 소드 등을 배치하려했으나 근데 나의 자기만족용 어항이기에 해보고싶은걸 다 해보고싶었음.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6f42b4a95e2






그때 내 머리를 스친것은 이 친구들이였음.

닉네임 보면 알겠지만 초등학생때부터 아빠따라 낚시 다니면서 여러 토종 물고기를 접해보고 먹어봤는데

이 친구들을 내 피딩용 생먹이로 쓰는것이 아닌. 실제로 혼인색도 보고싶고 나만의 자연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노는거가

보고싶어짐.



블랜캣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토종어항은 원래 거의 국룰이다시피 정해져있는 레이아웃이 있음.

왕사 자갈, 자연석, 토종수초들로 이루어진 수조

못생겼다는건 아니지만 뭔가 갈비집가면 정문 앞에 있을거같은 느낌이라 난 다르게 하고싶었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afb124b25f56b459dc3468eb2ffc16848b37a55122088887e9cc34b50






메인 돌은 오석으로 정했다

부로 사용할 돌은 당근에서 3천원에 어항에 쓰던 자연석을 무더기로 팔길래 후다닥 가서 받아옴

저거 받아올때 전완근 더 좋아진듯 나 차 없음 ㅇㅇ


물론 토종어들은 주로 자갈밭에서 생활하며 거기서 산란 활동까지 하지만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f584e9a9da9





그냥 수영장 여과사에 네이쳐팜 리오 판다날을 좀 뿌려두는거로 나 자신과의 타협을 했음



그렇게 유목을 다 제거하고 오석과 당근에서 산 돌, 그리고 네이쳐팜으로 심플하게 가져간 결과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9fa164a24f3664293c34686b27bfbcf9107247ca3b20d09b9e1289369


너무나 청량하고 맘에드는 베이스가 나왔다.


섀도캣


본업이 디자이너다 보니 심플한걸 추구하고 기본 베이스가 훌룡해야 다음에 따라올 내용물에도 그 완성도가 다르다 생각함.

물론 여기서 레이아웃을 마무리하고싶었지만 말그대로 나는 이 어항에 내가 하고싶은걸 다 해보고싶었음


아 그리고 원래 어항 뒤에 검은색 백스크린을 붙여놨는데 살살 떨어지더니

박쥐새끼마냥 어항에 붙었다 벽에 붙었다 그러길래

아쿠아가든처럼 걍 뒤가 보이게 떼버림. 방 블라인드가 자연느낌이라 괜찮아보여서 이대로 진행하기로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afb134323f36c4192c34688b26dcd4cf13824778968799154e04e3e22





그러던 와중에 왼쪽에 물고기들 은신처이자 모텔용으로 사용할 풍성한 풀숲을 구성해보고 싶었음

무분받은 미크로소리움들을(무분 후기글 궁금하면 가서 보셈 ㅇㅇ)

돌에 순접으로 붙여가며 잔디인형처럼 만들고 어항에 배치한 결과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9fa164a24f3664293c3478fb29a5320acf4b355b43980b3483309895e





이렇게 구성이 되었음

이정도면 유영할 공간과 몸을 숨길수있는 은신처가 구분됬다 생각함

근데 이번 어항에서 해보고싶었던건 세로로 유목을 반듯하게 박아두는 것이였음

맹그로브 유목이나 만자니타 유목은 좀 물리는 맛이었기에 좀 특이한 유목을 구입해봄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c68f12c4a9e





그것은 바로 참나무 유목임

반듯하게 세로로 꽃고싶어하는 나의 니즈와

나의 뱃속이 아닌 나의 어항으로 들어갈 토종어들에게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시켰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afb134323f36c4192c34688b13502d941ef7e15b56d4818e36bb4c071299102a78676e3758f6619






배송받은 결과물임

블랙워터를 빼준다했는데 확실히 다 침지 작업이 잘되어있고 참나무 특유의 향긋한 향이 좋았음

왼쪽이 대. 오른쪽이 소임


근데 이거 보니 한가지 생각밖에 안남ㅇㅇ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9fa164a24f46d5fcfec11ffc2f95b251a9b57641054cf82

3ef3c028e2f206a26d81f6e440857d6ccc8c





아바다 케다브라.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afb134323f36c4192c34688772bcbe81a65362eda811c2e59308a1b733648dc21f1114c94ce





한놈컷 ㅇㅇ

위 지랄에서 봤듯이 마법 지팡이 처럼 길고 기둥형태임

다른 아갤럼들도 이걸 이용해서 레이아웃을 도전 해봐도 좋을거같다 느낌이 시원시원하고 괜찮음


그렇게 저 유목들을 꽃은 결과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9fa164a24f3664293c3478ab2389b3b3d2f291f7f657add0d2169fdc5





나만의 작은 자연이 완성되었음. 보조 스팟 조명을 이용하면 아래와 같은 연출도 가능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469b4154fa9fa164a24f3664293c34789b2acfa11736fbbbb1c89ed3a83b5975e82




안시


여간 고즈넉한 자연이 아닐수가 없다.

사진에 잘 안담겨서 아쉬울따름.





06bcdb27eae639aa658084e54487756cf44c9a3af19c61b752a842cfce40128d0d9440e96bb0d10d1dfe31ae256115398b05cbea3f



각 구도와 조명에 따라 맘에드는 촬영 스팟을 재밌게 연출해볼수 있을거같다

아직 생물을 넣지는 않았음.




아마 흰줄납줄개 위주로 어항을 굴릴듯한데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여정이였고 나만의 취향이 잔뜩 담긴 어항이라 생각함.

기록용이라 그냥 무지성으로 가득 휘갈긴 글인데 읽어줘서 고맙고 아래는 구성할때 들어간 각 재료들 이름임.





바닥재

-  수영장 여과사  (상품명:여과사(세사 0.4~0.7mm) 20kg 포대 / 주문진 규사 / 수영장 여과사)


수석

- 메인석/오석   부석/자연석   잡석/네이쳐팜 샌드 비오톱 리오 판다날


수초

- 발리스네리아,미크로소리움


유목

- 참나무 유목 (상품명: 여울침지 가지유목 45cm내 (수생,반수생용))


뚜껑을 달고 싶은데 pc뚜껑은 지금 전쟁 때문에 자재값 상승. 재료 수급등에 어려움을 겪어 주문제작을 못함;;



각붕


생물 넣으면 그때 또 글싸러옴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