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 전체를 백명으로 잡는다면 월 수익 천 넘는 사람 대여섯명씩은 있다. 그건 사실.

내가 본 보험쟁이 횽들 중 제일 수입이 많았던 횽은 매달 통장에 꽂히는 돈이 육천 가까이였으니까.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사람이 독한 마음 먹고 파고 든다면 그만큼 수입을 올릴수 있는것도 사실이야.
나도 제일 많이 벌었을때는 팔백 가까이 들어오더라 봉급이.

그런데 성과급 제도라는게 양날의 검, 그것도 안좋은 쪽 날만 바짝 선 도루코칼 같은 녀석이라서리.
매일 백명에게 전화하고 열명과 직접 만나는 일을 삼년간 계속 할수 있다면, 누구라도 삼년뒤에는 자리잡을수 있지만

일단 자리잡을때 까지 버티는게 너무 힘들어. 일반 직장과 달리 매일 나가는 돈이 너무 많다.
차를 타고 다닌다면 기름값이 장난아닐테고, 대중교통 이용한다해도 열명씩 만나면 버스비만 만천원이다.
점심식사도 안나오니까, 그 돈도 만만찮고.
요즘에는 몇달간 백만원 정도는 지원해 주는듯 하지만, 그것도 최소한의 실적 달성후 일걸?

그리고 어느정도 자리잡고 달에 이백 정도씩 꼽히는 때가 되면 - 대충 일년 정도 지난 후
영업사원이라면 피할수 없는 \'나태\'가 찾아온다. 영업 해본 횽들이라면 알껄?
기껏 잡은 약속이 펑크나고 했을때, 어떻게든 오늘 만나기로 한 명수는 채우겠다 전화를 돌리던 정열은 사라지고
에라 오늘은 날이 아닌가보다 피시방이나 가자- 는 식으로 되기 싶거든.
일단 조직 자체가 느슨한데다가 출근은 몰라도 퇴근은 사실상 자기 마음이니까.
영업출장 다녀오겠다 하고 여자친구랑 며칠간 여행 다녀오는 녀석들이 한둘이 아냐.

영업사원의 노력과 나태는 두세달 뒤에 나타나기 마련이라서
당장에는 비슷비슷하게 들어오는 봉급에 안심하고 있다가
몇달지나서는 어어어....쾅-

정말 가진것 없고 내세울것 없고 성실만이 장점이다 라는 횽이라면 보험일 해도 좋다고 생각해.
하루 백통전화 - 하루 열명 고객 상담 - 성실한 사후 관리
이렇게 삼년해서 월 오백 못 찍으면 나한테 연락해라. 돈 물어준다 이야기는 못하겠고 룸은 한번 쏠께.

하지만 그냥저냥 해볼까 생각하는 횽이라면 비추천.
친구들 친척들 의만 상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기 쉽상이니까. 조심들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