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나마 대학2년동안 배운게 이쪽 일이라

CAM까지 하고 싶지만 일자리도 잘 안나고 경력도 없고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

그냥 이래저래 하다보니 공단에 있는 회사에 버튼맨으로 들어간지 이제 1주일째거든

아침 9시에 출근해서 9시 퇴근 하는데

일이래봐야 가공물 올리고 버튼 누르고 간간히 후가공 하고 그러는데 딱히 힘든건 없거든

근데 12시간동안 저 짓을 하고 있으려니 환장하겠다...

거기다 처음에 A란 방법을 가르쳐줘서 그 방법대로 하니까 다른 사람이 와서 그렇게 하면 어느 세월에 하냐고 하면서

B란 방법을 알려주길래 그렇게 했더니

사장도 아니고 사모란 사람이 옆에 오더니 왜 알려준대로 안하냐고 하면서 불량나면 어쩔꺼냐

이렇게 몇 시간동안 갈궈 대고 나는 거기다 대고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하라고 했어요\' 라고 하기도 뭐해서

그냥 찍소리 못하고 잔소리나 듣고 있었고

갈굼 당하는 동안 기계가 서버렸는데 다른 사람들이 왜 저거 안보고 있냐고 지랄이고

아 시발... 그래도 이쪽 분야에 대해 잠깐이나마 배웠고 잠시나마 노력해서 자격증까지 땄는데

박봉에 발전도 없는 외국인들도 하는 버튼질이나 하고 앉아있으면서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갈굼당하고 있으려니 그냥 서글프더라

사회생활이 다들 그렇다고들 하고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있는거 모르는건 아닌데

근데 너무 기분이 시발스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