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조금 심난해서 이렇게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려...
먼저 내 나이 29살에 수능 준비생이야. 대학은 아에 안간건 아니고 치대가 너무 가고 싶어서 군대 전역후
계속 메달리고 있는데 생각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네. 상위 3%정도는 나오는데 치대같은건 정말 1%안에 들어야해.
계속되는 낙방에 자신감도 잃었고 올해는 그냥 쉬고 내년에 1년만 더해서 안되면 약대라도 갈려고 생각중이야.. 약대는 내년에 다시 뽑거든.
대학은 서강대 수학과랑 건국대 수의예과 약간 다니다 중퇴한게 다야...
근데 최근에 작은외삼촌이 회사에 나와서 일을하래. 그냥 옆에서 조카 지켜보고 있자니 한심했나봐..
작은외삼촌은 의료장비 만드는 기업 회장님이셔. 직원이 700명정도 되고 나름 튼튼한 회사인데 나보고 기술 배우면서
회사 다니라네... 치대의 꿈은 버리기 싫고 나이는 차고, 그냥 일을 해서 경력을 쌓는게 더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요즘 너무 혼란스러워.... 밤마다 갈등에 또 갈등.... 30분정도는 고민하다가 잠이들어.....
다음주 화요일에 비서한테 얘기해서 외삼촌이랑 약속은 잡았는데 나 어떡해 해야하지...
내 미래가 걸린 문제라 매우 혼란스러워..... 고졸이란 꼬리표도 계속 따라 다닐것 같고....
횽들 조언좀 줘....ㅠ.ㅠ;;
요즘 치대도 별로라서..너무 포화상태라서..니가 만약 연치나 단치 정도만 가서 학교간다고 해도..국가시험 한번에 붙어도..수능1년+치대6년이면 36~37정도인대..그떄까지 치과의사 졸업생만 수천명일껄..언제돈벌라고...
약대도 6년으로 바뀌면 별로 메리트가 없을탠대..개업하긴 포화구.제약회사도 경쟁률이 장난아니구..암튼 30살이면 한의대가 가장 괜찮긴하다..들가기 빡세도..나이든 사람 꽤 있으니..
그냥 일하는게 나을까.... 나이만 조금 어리면 뒤도 안보고 수능 보는데... 이제 더이상 부모님한테 손도 못 벌리겠고 돈도 벌고 싶고.. 장가도 가야하고....하....ㅠㅠ
일해서 자리잡는게괜찮을꺼 같다..간다는 보장도 아니구..지 29이면 치의학전문대학원이나 로스쿨 같은대 갈까 말까 할 고민할 나이 아니냐..학사졸업했을꺼구..대학원 vs치의학vs로스쿨 이런거 고민할나이인대..수능이라니..3%랑 1%는 차원이 달라..수과외 거의 만점이나 1개틀리지 않는한 의치한은 힘들어..
ㅇ횽 고마워. 왠지 수능을 오래 준비한사람 같네. 정말 1%와 3%하늘과 땅차이 운도 있어야하고.... ㅇ횽 말이 다 일리가 있네... 마음이 일하는 쪽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어..ㅠㅠ;; 어렸을때 공부좀 열심히 할껄....한 5년만 어렸어도.... 5년이 지나면 또 지금을 그리워 하겠지?ㅡㅡ;; ㅇ,고마워 . 조금 힘이나네. 혼자서 계속 끙끙 앓고 있었는데...
나도 그 외삼촌 소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