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여자구요 휴학생인데
하루하루 완전 폐인생활 하고 있어요
휴학하고 한달..

계획했던 것들 제대로 해낸 날들이 없어요

이대로 가면 제 인생 망하는거 한순간이죠?

냉정하게 한 마디씩 해주세요

부모님 다 나가시고 집에 혼자 있으면 발걸음이 도서관으로 안 가지고

새벽 세시에 일어나서 설쳐댔던 지난 학기가 꿈만 같아요

사람 무너지는거 한순간인거 같아요

머리가 텅 빈거 같아요 어느새 여기 익숙해지고

대학와서

임용 보는 과라고 완전 쳐놀았더니 전공 공부든 뭐든 해 놓은게 없어서 한자 자격증부터

할 게 엄청나게 많은데

학점도 망쳐놨고 휴학도 해서 일년 늦게 졸업해야할거 같고

내일부터 내일부터 이 병이 그리 무서워요

나이 어린 것도 아닌데

직장 잡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 보니까 부럽고 난 뭘까 하루하루 낙이 없고...

열심히 사는 속에 낙이 있는데,,

젊은 날 인생 낭비하면 후회가 참 크겠죠? 알면서도 왜 이러는지

 

뭐든 시작하고 싶은데 지난 정줄놓고 보낸 한달 생각하니까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책 펴지를 못하겠어요

한달 동안 이만큼 봤으면 얼마나 많이 봤을까 이 생각만 들어요

책 한권을 다 뗐어도 뗄 시간인데

공부 해놨던것들도 다 까먹고... 미치겠어요 꼬박꼬박 가던 운동도 손 놓아버리고

정말 부족해서 휴학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살 빼놓은것들도 도로 찔거 같아요..... 제발 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