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누구나 인생에 굴곡이 있다고들 하지, 그냥 흔하디 흔한 이야긴데, 나도 마찬가지야..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갈 생각이 없어서, 공장부터 갔었어... 돈이 없어서라기보다는 그냥
공부는 하기 싫었으니까.. 조기축구회를 통해 알게 된 사장님 통해서 일을 시작했지.. 그런데,
나같은 경우엔, 시간 남으면 게임을 하는 스타일이라. 돈을 거의 안 쓰고 모았어.. 한 2천만원 모았지..
1년 6개월동안.. 그런데, 공장일을 하면서 느낀건데, 대학이 너무 가고 싶은거야.. 알게 모르게 공장일하다 보면
대학생한테 열폭할 일들 많이 생기거든? 그게 직접적인 이유였어... 그런데 문제는 수능까지 6개월도 채 안 남았네..
원래 난 이상하게 언어는 잘 하긴 했어.. 하지만, 어디, 수능이 언어영역 뿐인가.. 일단 수리는 애초에 접었지..
당시(06)엔 언사외 영역이란게 있었어.. 난 그냥, 언어는 나오는데로 점수받기로 하고, 사탐이랑 외국어만 올인했어.
운이 좋았는지, 언어는 2등급(그 때 너무 쉬웠다..만점 거의 찍어서 1등급 나올거라 예상했었는데..) 외국어 3등급이 나왔는데
사탐이 망해서 3,4,4가 뜨더라구.. 솔까 6개월 공부한 거 치곤 잘한거지만, 이거 가지고 어딜 가? 그냥 단국대학교 경영 야간
찔렀는데, 합격하더군..(나머지 두개는 경기대랑, 또 어디였는데(듣보잡이라 기억도 안 남), 경영학과로 전부다 최초합했어..)
어찌 되었든, 너무 늦게 대학을 가버린거야.. 군대가는 것도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2학년 마치고 가게 되었네..
그래서 24라는 정말 미친 나이에.. 갔어. 그리고 갔다오니 지금 26이야..
군대 갔다 오니 좋은 소식이 하나 있었어..단국대학교가 주야간 통합해서 졸지에 내가 단국대학교 경영 주간 학생이 된거지^^
그건 좋은 일이긴 하지만, 대학 다니려니 돈 들어갈 데가 한 두군데가 아니더라구..
솔까, 내가 벌어놨던 돈은 있긴 했지만, 대학 다니는데 일단 학비에, 교재비(권당 4만원 호가하지.), 밥값, 교통비.. 용돈,
2천만원 있다고 안심할게 못 되더라.. 그래서, 학교 다니는 내내 편의점 알바하면서 다녔어. 그래도 돈이 \'-\'더라.
처음엔 2천만원 정도 가지고 시작했는데.. 지금 남은 돈은 천 삼백만원 정도 가지고 있지..
정말 편의점 야간 일하면서, 공부 최대한 하려고 했는데도.. 학점은 3.48.....
그래도, 나 이 나이에, CPA 공부 시작해도 될까? 이제 CPA 아니면, 영어 둘 중 하나에 올인할거야..
그런데, 솔직히 CPA가 더 마음에 끌려.. 솔직히 지금 남은 돈 학비 내려면 빠듯하긴 한데, 부모님께 약간 돈을 빌려서라도,
이젠, 알바하지 않고 공부에만 올인하려구.. 열심히 할 자신은 있는데, 학교 다니면서, 이 나이에 하려니
쉽지가 않은 건 사실이지.. 군대 갓 다녀온 정신으로 뭘 못하겠어.. 라고 생각하지만, 또 그렇게 쉬운 시험은 아니지..
남들은 다 말리더라.. 니 나이면, 그냥 영어에 올인해서 어디든 취직하라고들 해.. 물론 그게 맞는 말이겠지..
그런데 욕심나는데 어떡하겠어.ㅜㅠ
조언좀 해줘.. 만약 그 쪽이 내 상황이라면 어떡할지 말이야..
cpa가 만만하냐 - -;; 준고시급이야 . 7급보다 어렵다 . 몇년사이 정부색히들이 난이도 조절 잘못해서 왕창 뽑았지만 , . 나라면 9급에 올인하겠다 ... 동생 학교,학과 보니까 답없어 .
누가 만만하다고 했어? 어려운 거 알아.. 그런데, 난 가진 거 오기밖에 없거든.. 그래서 노력밖에 할 수가 없어. 그리고 단국대학교 경영이 그정도로 답이 없어? 적어도 난 내 학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야..(물론, 법인 들어갈만한 학교 아니라는 건 당연히 알아. 그래도, 야간으로 들어갔는데 주간으로 바뀌니 얼마나 기쁘겠어?) 그리고, 9급 그다지 메리트 없어, 모든 걸 걸고 도전할 만한 메리트가 전혀 없다는 거지.
흠 ,, 열심히 . 동생인생이야 . CPA 되면 인생 바뀌지 .. 근데 그것만 알아두길 . 좁은 바늘구멍에 인생을 배팅하지말길. 파이팅
o o// 형, 우선 리플 달아줘서 고마워.. 솔직히 말하면, 난 20살까지. 노력 한 번 제대로 안 하고 살았어... 그리고, 그 이후로는 팍팍하게만 살았지.. CPA가 좁은 바늘구멍인건 알아.. 하지만, 난 모르겠어.. 내 인생을 걸고, 뭔가를 하고 싶다는 열망은 가득한데, 대체 뭐에 걸어야할지를 모르겠다는 거야.. 그래서 찾았던게 CPA고 영어야. 나처럼, 가진건 악밖에 없는 놈이 인생 배팅할 만한 일은 대체 뭐가 있을까? 실패하면, 공장가야지. 10년이나 돌아가지만, 공장간다고 해도 두려울 건 없어.. 어차피 그게 내가 살아야 할 길이었는지도 모르니까.
그렇지만, 악은 한 번 써보고 가자.. 최소한, 내 인생 10년을 투자했는데, 악 한 번 질러보지 못하고,돌아간다면 그게 무슨 ㅄ짓이야..
CPA아니면 인생좆망인데 , 그 CPA란게 또 어떻게 바뀔지몰라 . 몇년간 정부에서 난이도 개좆망해서 , 앞으로 더 어려워 질꺼도 같고 .. 몇년간 회계법인에서 더이상 회계사 않뽑아 . 지금 완전 포화상태 . 인생 . 과감히 도전하는것도 멋지지만 . 한순간 삐끗하면 망하니까 . 좀더 안정적인 길을 찾길 바란다
그러니까 좀 더 안정적이지만, 뭔가 인생을 걸고 투자할 만한 일이라는거.. 그게 뭐냐 이거지.. 위에 공무원 추천해줬지만, 공무원또한 마찬가지야.. 갈수록 어려워지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은 아예 사람 말려죽이는 시험으로 변했어.. 시험 난이도 자체는 CPA가 더 어렵지, 들여야 할 노력도 CPA가 더 많지, 하지만, 공무원은? 시험 난이도 자체는 그에 준하게 어렵지는 않지만, 그에 준하게 되기 힘들지.. 또 실패하면, 인생좆망하는 건 공무원도 마찬가지야.. 반면, 성공했을 때, 얻게 되는 대가는? 형이 말했듯이 CPA는 되기만 하면, 인생이 바뀌지.. 그런데 9급 합격했다고 인생 바뀌는 건 아니야.. 그냥.. 먹고는 살겠거니 할 뿐이지..
CPA만 어려운게 아니야.. 공무원도 어려워.. 공무원 준비생 100만명 시대래..(물론 과장도 있겠지.) 그런데, 행정 공무원 몇 명 뽑았게? 2000명, 노무현 정권때는 공무원 되기가 압도적으로 쉬웠지.. 그런데 이명박이 대놓고 말하잖아. 공무원들 개 새 끼 들이라고.. 그러니까 뽑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실제로 행정 공무원 2000명 뽑았데.. 백만명 중에 2000명, 이게 형이 말한 안정적인 길이라면, 미안하지만 사양이야..
그렇지만, 형은 나보다 인생을 더 많이 살았을테니까.. 형의 조언은 계속 듣고 싶어.. 뭔가 다른 조언이 있다면 주저없이 해줄래요?
공무원 너무 싸질렀다 - -;; 공무원이 다 정규직이고 안정적인게 아니야 .. 별정직이라고 .. 비정규직 인데 이것도 경쟁률 쩔더라 . 아무튼 파이팅
o o// 형이 내 상황이라면 어떤 걸 준비하겠는지 말해줄 수 있어?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