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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글 하나로 쓸려는게 갑자기 존나 길어져서 되도않게 3부로 토막내다가
왠놈이 지게차로 헛소리 꺼내길래 지게차 이야기도 덤으로 써볼라구 ㅇㅇ
물류 이야기하려는것도 아까 누가 물류센터 취업됐다는 글을 올렸던데
클릭해보니 지워졌더라 그리고 전에도 물류 물어보는 아덜도 있어서
물류 빠삭하진 않지만 그래도 알바쪽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
보고 겪은 경험이 조금 있는 나로서 그냥 썰을 간단하게 푸는거 ㅇㅇ

어디까지나 case by case고 내 말이 무조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니까
물류에 행여나 관심이 있거나 서버 잡아먹는 개뻘글들에 질려서 아무 글이나
보며 멍때리고 싶어하는 형덜 아우덜 보라고 조잡하게 쓰는거 이해해주고..

참고로 짤방이 앵간한 공장에도 보이겠지만 물류센터라면 반드시 보이고
또 분신처럼 접하게 될 자키라는거야 정식명칭은 핸드카지만 현장에서는 다들
자키라고 불러 아 쟈키쟈키 먹고싶다
ㅇㅇ 망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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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와 등산으로 최악 체력은 면했던 나도 수면부족에 개인시간 하나없는
장거리 출퇴근에 고시원이라는 처음 접한 환경과 첫 수도권 도시생활에 이것저것
심신은 지칠대로 지치면서 무릎이랑 허리도 아작나다보니 고시원에서 요양크리를 타게 됐어
사실 지금도 허리 안좋아서 반년째 쉬고 있거든 다한증 문제도 있고 그래서 조만간 다시
알바하고 내년쯤에 직장을 다시 구하든 직훈을 가든 할려고 아무튼 각설하고..

일주일 쉬니까 어느정도 나아지더라 그리고 그때나 고시원에서 방 비우는 마지막 순간때나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면서 덕담이나 조언도 자주 해주신 원장님덕에 기운도 나고
그 분은 아직도 못 잊음..그렇게 하다가 다시 전에 알아봤던 수원의 그 업체 모집공고를
또 훑어봤지 혹시나하고 즐찾을 해놨거든 희망을 걸어놔서 ㅇㅇ 아무튼 다시 전화해보니 이번엔 사람을 구한대
근데 여전히 지게차 자리는 없다더라 또 이번에도 그냥 알바자리는 있대
그래서 오산때처럼 내가 그랬지 거기서 알바로 일하다가 지게차 자리 생기면 바로 넣어줄수 있냐고 ㅇㅇ
흔쾌히 넣어주겠대 그래서 이력서 들고 들어갔지 레알 크더라

사실 수원이란 동네가 그전부터 오고싶은 동네여서 이 지게차 자리만 제대로 되면 정착할려고 했거든
근데 몇년뒤에 용인인가 이천인가 하튼 경기도 어디로 수원에서 멀리 떨어진데로 이전한다길래 많이 허탈..
그래도 그건 그때 문제고 지금 당장 열심히 해보자 하면서 다시 알바로 들어가게 됐어
일은 편하더라 임시 알바이긴 하지만 일단은 단기로 배정받아서 좀 편한데로 간거 같아
단기같은 경우는 사람이 많이 필요할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때가 있는 곳으로 자주 간다는데
그래서 그런가봐 그냥 공장 라인처럼 벨트라인에다가 파렛트 날라서 까대기하고 천천히 봐가면서
밑으로 물건보내주고 쉬엄쉬엄 단순 반복 어쩐지 아줌마들이 많은 부서더라
근데 가끔 다른데로 지원나가면 그땐 죽어남
오산 거기마냥 지역별로 화장품 들고 날라서 파렛트에 싣고 테이핑하고 봄인데도 땀이 흥건해져;

이렇게 좆같은 지원걸리고 그래도 오산보다는 마음이 편했어 고시원도 가깝고 전에도 화장품 공장에서
일한 경험도 있고 해서 다 편했지 흡연장소에서 자주 보게 되는 아저씨들이랑 조금씩 말문도
트이게 되고 그러다 지게차 운전하시는 분을 봤지




담배좀 있냐고 먼저 물으시길래 공손히 담배 드리면서 양손으로 극진히 불을 지펴드렸어
그리고 여기 지게차에 대해서 물어봤지
내가 지방에서 인터넷으로 여기 모집공고 보고 올라왔다, 여기 상여금 포함해서 한달 평균 200 주는거 맞느냐 등등
알바몬에서 본 그대로 얘기하면서 물어봤더니 어이쩐다는듯이 너털웃음을 지으시더라
이 젊은 양반아 지게차가 뭔 대단한 기술이라고 돈을 그렇게 주느냐고, 막말로 지게차 몰줄 알면 너나 할것없이
개나소나 지게차 몰을텐데 누가 좋다고 지게차를 안하겠느냐고 ㅋㅋ
또 여기는 정규직으로 몇년 다니고 하면은 그 정도는 되겠지만 지금 들어오는 사람들 중에는 될 턱이 없다고
정규직 안 뽑은지가 몇년째고 또 정규직 뽑을바에야 나나 당신마냥 비정규직으로 뽑아서 부리지 뭐가 아쉬워서
돈을 뿌리겠느냐고 여기 비정규로 10년가까이 일하는 사람들 수두룩하다고 나도 여기서 정규직 지게차로 일하면서
그거보다 더 많이 받고 하다가 대판 싸우고 때려치우다가 할거없어서 다시 여기 비정규로 들어와서
130~140받고 여기 다른 양반들도 다 똑같다고 그리고 지게차로 돈벌거면 많은돈 바라지말라고 어딜가도 다 여기랑 똑같다고
ㅋㅋ
다른 분들 그리고 주위에 지게차 한다는 또 다른 분들하고도 대화해봤더니 똑같더라..

아무튼 이때 정신이 텅~하면서 내가 잘못들은건가 하면서 스스로 내 청각을 의심했지
그리고 알바몬에 올라온 모집공고 그리고 그 밑에 적힌 핸드폰번호의 주인
나를 담당한 아웃소싱업체랑 바로 전화연결을 했지 근데 이게 더 가관

\"글쎄요 공고에 올라온게 맞을걸요?... 우리쪽에서 올린거니까 맞을거예요..;
그리고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제가 담당하는게 아니다보니까는 ㅎㅎ;;\"

어리버리하게 버벅대니까는 되려 내가 화를 낼수가 없더라
화내면 내가 나쁜 사람 되는거 같은 그런 기분이 들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 이 센터 내 선임형님이 해주신 말이 다시 내 머리속에서 되감기가 됐지

\"ㅇㄹㅇ씨는 젊으시니까 더 늦기전에 이런데보다도 좋은데 취직하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세상에 참 못된 사람들 많죠 이만한 일을 해주면 쌀 한푸대 준다길래
열심히 일했더니 손바닥만한 푸대주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못된 회사들 정말 많죠
ㅇㄹㅇ씨 좋은데 꼭 들어가세요\"

여담이지만 아웃소싱이 일자리 점령한건 지방보다 수도권이 더 심하더라
아무튼 뭐..고시원 생활했으니 천만다행이지 내가 여유있어서 이사까지 왔다면은
정말 끔찍..
그리고 며칠뒤에 우연인지 필연인지 허리랑 무릎 고장난거 다시 도지고 또 이날 퍼져서
담당놈한테 전화해서 쉰다고 했더니 반장아저씨가 지랄해서 바로 때려쳐버리고
고시원에서 원장님 몰래 거의 한 보름동안 술만 빨았지
어디 아무데도 안나가고 뭐 사실 수원에 아는 지인 하나 없었지만

그렇게 늦은나이의 도시상경에 뭔가 자리를 찾고 갈피를 잡았다는 마음에 뿌듯해지면서
잘 해내간다는 자신감이 껍데기속 진실앞에 싸그리 무너지니까는 진짜 내 입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정신공황이 정말 쩔드라 가진게 없어서 더 갈구했던건데 말야

아무튼 그래서 때려치면서 고시원 비우고 원장님한테 인사드리고
지금은 엄마한테 와서 신세지면서 허리랑 무릎도 거의 다 회복됐고
내년 생각하면서 준비중이야
내년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길도 두갈래 길로 좁혀졌고
아무튼 물류이야기 지게차 이야기 나와서 새벽에 담배펴가며
이쪽에서 겪은것들 썰 풀었는데 요약하자면은..

물류쪽은 절대 비추야 알바라도 할거라면 차라리 주간근무만 하는
공장 들어가서 알바하는게 속편하고 몸도 덜 망가져
그리고 지게차 운좋거나 특수한거 아닌한 아무리 잘 끌어도 연봉 2000에도 많이 못 미쳐
이런거 관련된 허튼소리에 절대 현혹되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