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마트보안하는 대학 입학 동기가 있습니다. (서른살, 군면제)

오래일해서 그런지 신입들이 입는 유니폼은 안 입습니다.
위아래로 검은정장 빼입고 모가지 빳빳히 들고 가오 잡으면서 매장 순찰돕니다. (얼굴에 나타나는 폭풍자신감은 필수)
입구도우미 인사는 거의 여자들이나 신입들에게 맡기고 cctv보거나 순찰돕니다.

그리고 순찰돌다가 간혹 보이는 학교 동기나 후배들에게 가서
\"너 요즘 모하냐? 아직도 직장 못잡았냐? 쯔쯔쯔.. \"
훈계를 둡니다.
(학교 선배를 볼 경우 -형 요즘 대체 뭐하세요?)

저도 놀라서 입사하려 했건만 28세가 나이제한이라네요 ㅜㅜ
제가 해보진 않았지만 대기업정규직을 능가하는 직장임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