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2월에 졸업했어.

근데 쭉 놀았어. 지금까지.

한심하지? 나도 내가 한심해.

그렇지만 세상이 너무 무섭고 밖에 나갈 수가 없어서 이렇게 되버렸어.

이렇게 취업해야겠다고 마음먹기도 너무 어려웠어ㅠ

좀 도와줘 횽들ㅠ


일단 서울시립대 나왔고

학점은 모르겠어;; 학교 홈피 가봐도 어디서 확인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3.28인가 그럴거야. 아마.

토익은 없어. 07년 여름에 남친 따라 한번 봤던 거 말고는...790인가 80인가 나왔던 것 같아.

영어강사랑 과외 오래해서 그냥 저냥 나왔던 것 같아.

일어는 jpt 500정도 있는데 이것도 없는거야. 08년 1월엔가 그냥 봤던 거니까 토익처럼 유효기간 지난지 한참.

자격증은 증투상 선거사 은행fp 증권fp 이런거 있어.

4학년 때 막연히 금융권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딴거였어. 아무 생각없이.

4학년 1학기 마치고 휴학해서 자격증 따고 동시에 HSBC 영업직 8개월 다녔어.
 
그리고 2학기 복학해서 08년 2월에 졸업하고 대전 내려와서 쭉 히키코모리였어.


언젠간 돌아가야지 돌아가야지 하면서 놔둔 서울의 자취집도 작년에야 처분했어.

과외하면서 모았던 보증금도 다 날렸지. 살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

일단 토익부터 해야하는거지?

아직도 밖에 나가려면 손 떨리는데...

내년엔 스물여덟인데 과연 내가 일할 수 있는데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