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bfd225b1d36aa339eb83e514d3733b4efb8a4d96e4100a9ef5701827f45f224367a520d52eb03250c30c0d2543d6

28b9d932da836ff438e682e54481766966bd13fcdd7be5f2433ad4c00198612533cf

병신은 말한다
넘어져도 괜찮다며 웃으며 일어서고
머저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스스로의 허점들을 모른 척 지나친다

서로 다른 모양으로 비틀거리는 두 사람
병신은 몸이 머저리는 마음이 엇나가지만
그들은 세상을 향해 나름의 길을 걸어간다

비웃음 속에서
병신은 그저 앞만 보고 나아가고
머저리는 그 속에서 길을 찾으려 애쓰지만
어리석음 속에서도
어디선가 작은 희망이 피어날지 몰라

세상은 그들을 보며 모자라다고 말하지만
병신도 머저리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그들만의 어둠 속에서
작은 빛을 발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