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6살 여자고 엄마는 작년부터 남자친구가 생겼어. 아버지 돌아가신지는 한 5년 넘었고..
엄마가 연애하는건 너무 좋은데, 문제는 이분이 우리 가족이 되고 싶어한다는 거야. 아저씨가 가족에 대한 결핍이 있어서 자꾸 나랑 뭔갈 같이 하려고 해. 셋이 여행을 가고 싶어한다던지, 셋이 드라이브 가고 싶어한다던지..
내가 아예 어렸으면 모르겠는데 나이가 있다보니 난 그렇게까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지가 않아.
그래도 그것까지도 괜찮다 치는데 문제는 우리집에 아저씨가 너무 자주 온다는거야. 불편하다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아저씨가 이미 경제적인 지원도 다 해주고 있고, 자기는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한달에 1/3 정도만 와서 살면 괜찮지 않겠냐는 거야. 일단 1/3이면 지금보다는 적게 오는 거니까 나도 동의를 했어..
쓰다보니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할 말이 없네.
솔직히 말하면 그냥 아저씨가 우리집에 있을때 샤워하고 편하게 못나오는 것도 싫고, 엄마랑 뽀뽀하는거 엄마한테 애교부리는거.. 이런거 보는게 역해.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데 계속 아빠가 되겠다고 하는것도 부담스러워 죽겠고.. 나도 안하는 반찬투정을 하는것도 꼴보기 싫고. 에휴 그냥 어디 말할데가 없어서 여기다 말해보는거야.
엄마 집에서 엄마가 남친하고 살겠다는데 뭐.. 문제될 거 없으니까 엄마나 아저씨한테는 말도 못하고 여기다가 글써
26살이면 독립하는게 나을듯
성인이니 엄마집 나가서 독립해야된다
아이고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