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후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어요..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피가 터진곳이 너무 위험한 곳이라서.. 사망하실 가능성이 높데요.... 아빠가.. 아빠가.. 돌아가실지도 몰라요... 어릴때.. 아빠는 엄마랑 이혼하시고.. 저 하나 보고 사셨어요.. 아빠는 저밖에 없으셨고. 그래서 제 일이라면.. 만사 다 제쳐 두시고 달려와 주셨어요. .그렇게 다정하신 아버지였어요. 그치만 저는. 지금 아빠가 누워계신데..아무것도 할수 없네요.... 저렇게 누워계시니까.. 저희 아버지.. 그동안 많이 힘드셨나봐요.. 그래서.. 그래서 저렇게 쉬시는 건가봐요.. 제가 너무 속상하게 .. 그래서.. 힘드셨던거 같아요.. 일년전에 나와서..엄마랑 살기 시작하면서.. 연락도 제대로 못해드리고.. 보고싶으시다고.. 자주 그러셨데요.. 할머니한테.. 늘.. 우리딸 우리딸 하시면서... 보고싶다고.. 저 보고싶으시다고... 그런데도 전.. 공부한다는 핑계로.. 연락도 못해드렸어요.. 찾아뵙기는커녕.. 연락도 못드리고... 아빠가 작년에 엄마랑 살지말고 같이 살자고 하셨을때.. 그때 그냥 그러자고 할걸.. 그거 거절한것도.. 너무 가슴아프네요... 누워서.. 얼굴도 부으시고.. 눈도 못뜨시고.. 의식도 없으시고.. 몸은 열이나서 뜨거운데 추우신지 떨고 계시는 아버지 옆에서.. 아무리.. 아무리 “아빠 나왔어..나왔어 눈좀 떠봐,. 나 보고싶었다며.. 눈좀떠봐..” 라고 불러도... 숨조차 쉬시는게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 모습을 보니까.. 정말 뭐라고.. 해야할지... 할말도 못찾겠어요... 제발.. 제발.. 전처럼.. 아빠가 환하게 웃는 모습만 볼수있다면..뭐든 할텐데.. 제가 지금 할 수 있는거라고는 기도밖에 없는거같아요.. 아빠 믿고..기도하고.. 옆에서 할머니 위로해드리고,.. 깨어나실때까지... 아빠가 깨어나시면.. 제일먼저 “아빠 사랑해요” 라고 할꺼에요... 제발.. 제가..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할 수 있게.. 잠시나마.. 기도해주실수 있으세요?... 아주 잠깐이라도..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