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선계편부터는 결말까지 관성으로 읽은거 같은데 후반부 후루룩 넘어가는건 그러려니함
웹소설에 엄청난 기대도 없어서
몇 가지 떠오르는 건
일단 선계 비승해서 습격당하고 기억날린 부분은 소설에서 중요한 변곡점이라 어떻게든 해소를 했어야했다고 봄
방반이 엄청난 뒷배의 명령으로 그리했다는 묘사도 나오고.
그냥 묻고 갈거엿으면 후반부에 고승도 나올 필요가 없는데 굳이 등장시켜서 애매하게 해소도 안됨
그리고 검색해보다 자령 전생 문채환설 알게됐는데 그럴듯하다고 봄 추론 내용이야 이미 많이 퍼져있고
난 간접적으로 묘사된 부분도 있는거 같음
선시 참하려고 한립이 선행하는 와중에 자령이랑 범인의 일생동안 의관 꾸려서 살아가는 묘사 있지
문채환이 원래 엄마랑 연가?에서 약방 하면서 살아갔는데
만약 한립 또한 평범한 범인으로 살았으면 둘이 그리 살지 않았을까 하는 작가의 은유적 표현인듯
그리고 막판에 한립이 려비우 환생시켰다고 잘못 이해한 글들 있던데 그게 아니라 표식 남겨서 려비우의 언젠가 환생버전이 선계 올라왔을 때 알아차릴려고 한 것으로 생각됨.
미간에서 검은 어쩌구 쏘아서 보냈다 했잖음ㅇㅇ
또 뭐 있냐
은월은 애초에 여동생 같은 감정이라 묘사해서 히로인은 아닌게 맞는거고
원요 도겁 도와주는 건 좀 억지 회수 같음
세계관은 큰데 스토리 전개하면서 걍 넘어간게 제법많아서 그러려니해야지 아무리 고혹금이 짱이라지만 그 넓은 세계에 3법칙에 파생된 그 많은 도조들 다 어떡할거임 애초에 그 몇명으로 투닥거리는게 말이 안되니까 대강대강 넘어가는거지 항상 초반에 결단기 연허기 금선경 대단한척 연출해서 알고보니 시골촌장임 이런것들 말해뭐함
ㄴㄴ세계관 모든 세부사항을 짚어야된다는 게 아니라 우린 이소설을 통해 일종의 한립 연대기를 따라가는건데 그 중 중요한 빈공간은 짚어야한다는거지. 모든 떡밥 회수해야한다 적은 적 없음. 애초에 중요치도 않다 생각하고. 예를 들어 중요하게 다뤄진 은월 같은 외부인은 제쳐두고라도 곡아나 이런저런 법기들 같은 중요 세부사항들 어느정도 유기하면서 진행되는게 작가가 다 다루면서 가는게 불가능하기도 하고. 그리고 경지 올라가면서 이전 높은 경지들 하찮게 그려지는게 세계관 확장이다 하는데 걍 쉴드고 작가 역량부족 맞음. 경지랑 분량을 축소시키던지 해야하는데 돈 벌어야하니까 이해는 함. 애초에 작가가 구상한 세계관은 2부까지인거 같고 3부는 어거지로 쓴게 보이더라만은
덧붙이자면 학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위기감의 부제임. 많이들 원패턴 지적하는데 원패턴에서 기인하는 지루함 예측되는 스토리 등 있겠지만 것보다 위기감이 안느껴진다는게 문제 같음. 장르 소설에서 고난과 이로 인한 극적 긴장감은 극을 끌어가는데 있어 원동력이라 할 수 있음. 초반부에 한립이 위기를 겪으면 어 이새끼 좆되는거 아닌가 하지만 위기를 모면하고 오히려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됨을 수없이 학습시켜서 나중엔 한립이 곤경에 빠져도 전혀 걱정이 안됨ㅋㅋ아 성장타이밍인가보다 하지. 마치 드래곤볼의 무한 되살리기랑 비슷함. 어쨌건 손오공이나 한립이나 무사할 거라는게 예측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 분량을 이정도로 마무리 지은건 이만하면 웹소설치고 나름 짜임새 있게 갔다 싶음.
*부재
나도 비슷한 결로 얘기하는거지 저런 세계 구상해놓고 버릴건 버리고 가는걸로 스토리도 마찬가지고 나도 막판까지 잃어버린 200년 기억 언제찾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냥 넘어간거 보면서도 짜증나는데 결국 작가가 하계서 현선수행하고 여우족딸내미랑 연쌓는 장치로 삼았으면 내 기대랑은 다르지만 주변 환경에 구멍이나 주인공스토리진행상 구멍이나 내 기대와 작가생각이 다른데 이게 뭔 차인가 싶어서 한 얘기임 금혼단먹을때 돌아올줄 알았더만 그것도 아니고 걍 신경안쓴듯
ㅇㅇ과정이 어찌됐건 결과가 중요한 선협 세계관 인물식(현대 중국인) 사고방식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워낙 다룰 떡밥이 많아 놓친걸 수도 있고.
비판하기는 쉬움. 수많은 소설 봤지만 이정도 상상력에 세계관에 복선 떡밥회수 예상을 벗어난 반전 난 이정도 소설 한두개만 더쓰면 김용에 비빌만 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