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불교란 인도에서 온것인데 어찌 소림이 정파가 될수 있는것입니까? 오랑캐의 가르침을 배우는 아주 사파집단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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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도발적인 질문인데 분탕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고대에서 중세의 중국은 위정척사를 내세운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외래 종교라고 해도 국가 통치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용인할 정도의 도량은 있었다고 보는 게 맞겠지요. 중국 내 불교 전파의 일등공신인 불도징만 하더라도 후조의 국사로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요. - dc App
팝콘가치(attempt2288)2024-11-23 19:11:00
답글
둘째로 무협소설 속 소림의 창시자 격인 달마 대사는 외래인이 맞지만, 선종이라는 종문 자체는 중국에서 완성된 토착 종교라는 겁니다. 혜가, 도신, 승찬, 홍인, 혜능, 백장 등이 선종을 발전, 완성시킨 사람들이죠.
셋째로 소림은 중국 역사에서 우리로 따지자면 호국 불교적 성격이 강한 사찰이었다는 겁니다. 당나라 때 왕세충의 병사들을 상대로 소림 승려들이 전투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명나라 때는 왜구를 상대한 전투에 참전했다는 얘기도 있죠. - dc App
팝콘가치(attempt2288)2024-11-23 19:18:00
답글
그래서 소림은 단순히 사찰이 아니라 무인적 면모가 있는 호국 사찰이라는 아주 그럴 듯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사파를 나누는 기준이 가르침의 원전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 결정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전통을 잘 이어오고 선을 행하는 게 일반적인 생각의 정파겠죠. 소설마다 다르겠지만, 소림 정도면 정파에 상당히 부합하지 않나 합니다. - dc App
팝콘가치(attempt2288)2024-11-23 19:24:00
답글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당장 국경지역의 선비족도 오랑캐로 취급하면서 어찌 저 멀리있는 타국의 가르침을 어찌 섬기는가에 대한 단순한 의문이었습니다. 제 부족한 지식의 풀을 넓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익명(58.143)2024-11-23 20:38:00
답글
국경지역의 선비족을 오랑캐로 취급한 이유는 중국 민족 특유의 자존감이라든가 화이 사상도 원인이겠지만, 적대국이라는 게 제일 컸을 겁니다. 정주 민족 입장에선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약탈을 일삼는 유목 민족을 고운 눈으로 볼 수 없었겠지요. - dc App
굉장히 도발적인 질문인데 분탕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고대에서 중세의 중국은 위정척사를 내세운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외래 종교라고 해도 국가 통치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용인할 정도의 도량은 있었다고 보는 게 맞겠지요. 중국 내 불교 전파의 일등공신인 불도징만 하더라도 후조의 국사로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요. - dc App
둘째로 무협소설 속 소림의 창시자 격인 달마 대사는 외래인이 맞지만, 선종이라는 종문 자체는 중국에서 완성된 토착 종교라는 겁니다. 혜가, 도신, 승찬, 홍인, 혜능, 백장 등이 선종을 발전, 완성시킨 사람들이죠. 셋째로 소림은 중국 역사에서 우리로 따지자면 호국 불교적 성격이 강한 사찰이었다는 겁니다. 당나라 때 왕세충의 병사들을 상대로 소림 승려들이 전투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명나라 때는 왜구를 상대한 전투에 참전했다는 얘기도 있죠. - dc App
그래서 소림은 단순히 사찰이 아니라 무인적 면모가 있는 호국 사찰이라는 아주 그럴 듯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사파를 나누는 기준이 가르침의 원전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 결정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전통을 잘 이어오고 선을 행하는 게 일반적인 생각의 정파겠죠. 소설마다 다르겠지만, 소림 정도면 정파에 상당히 부합하지 않나 합니다. - dc App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당장 국경지역의 선비족도 오랑캐로 취급하면서 어찌 저 멀리있는 타국의 가르침을 어찌 섬기는가에 대한 단순한 의문이었습니다. 제 부족한 지식의 풀을 넓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국경지역의 선비족을 오랑캐로 취급한 이유는 중국 민족 특유의 자존감이라든가 화이 사상도 원인이겠지만, 적대국이라는 게 제일 컸을 겁니다. 정주 민족 입장에선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약탈을 일삼는 유목 민족을 고운 눈으로 볼 수 없었겠지요. - dc App
인도를 천축국이라고 부르던 시기가 있었으니. 여기서 달마는 한자가 아니고 다르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