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바르고 이거보다는 솔직히
더 넓은 의미로 따져보면 명분싸움이다.
문파나 족벌세력들도 어떻게보면 중국 땅덩어리가 워낙에 넓고
도둑놈들이나 야만족들은 많은데 비해 지방관리들로는 케어가 안되니
자연적으로 생긴 자경단인데
이놈들이 칼을 빼들더라도 나라에 반기를 들고 나쁜짓만 안하면
관아에서도 쉬쉬한다.
만약에 무림에서 조금이라도 선을 넘으면
노태우가 범죄와의전쟁 하듯이 그 자리에서 토벌된다.
그 조직하나가 죽는게 아니고 전체가 죽는거다.
지가 천하제일이니 아무리 날고기어봐야 관군한테는 안되거든.
때문에 강호인으로써 칼밥먹고 살라면 명분이 필요한거고
민간인은 건들지 않고, 자기보다 약한 상대한테 양보하거나
그 밖에 협행의 사례들이 아카이빙 되고 소문나고 이게 위에 보고가 들어가야
계속 자기 나와바리에서 떵떵거리면서 생명력 유지하고 살 수 있는거다.
만약에 지가 광마니 천마니 하며 적자생존 울부짖으며 다 죽이거나 하면
같은 무림인이 생존권에 반기를 드는거기때문에 당연히 타게트가 될 수 밖에 없다.
자기보다 약한사람을 괴롭히거나, 배분이 낮은 상대에게
필요이상의 살초를 펼치면 체면을 중요시하는 동양인 입장에서
그게 가오상하는 일이되고, 한번 낙인이 찍히면 행사장 가도 대우못받고
얼굴 들고다니기도 어렵게 되는거지.
그래서 이름값이 중요한거고
강호십대고수니, 별에별 별호가 생겨나는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호인이기에 칼을 들어야만
자신들의 입지와 존재의미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벌해야 할 상대가 없으면 억지로 명분을 만들어서라도 살아가는 것이다.
누가 종남산 찻집에서 행패를 부린다 치자.
그러면 신고받고 무당에서 사람들이 내려오겠지.
그 행패부린놈의 잘못은 찻집 주인을 괴롭혔다는거는 구실이고
사실은 감히 무당의 구역에서 깝쳤다는 그 시건방의 죄가 더 크지.
무당파로서는 또 마일리지 쌓는거고
신진제자들한테는 별호에 협을 붙일 기회이기도 하고
이게 바로 그 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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