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작년 겨울방학때의 일이였지,

그때 나는 고2라서 매일 매일 자습을 했었는데 말이야 그 날은 진짜 피곤한거야

그래서 집에 들어와서 조금만 자야지 하고 눈 감고 한 5분정도 지난다음 다시 눈떳는데
머리가 진짜 멍한거야 밖은 엄청 어둡고 그래서 시계로 시간 딱 확인해봤는데 새벽 2시더라

딱히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잠도 안오고 해서 그냥 시간이나 때울겸 pc방이나 갈까 하고
대충 잠옷에 바지만 츄리링으로 갈아입고 위에 패딩 하나 걸친 차림으로 자전거로 집 근처 pc방에 갔지
그런데 내가 pc방 주위에 자전거 주차를 해야하는데 내가 자전거 열쇠를 안 가지고 온거야

그래서 다시 집에 가야하나 아니면 그냥 게임 할까 잠시 고민했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이 시간에 누가 돌아다니나?
뭐 그런 생각에 자전거 그냥 자물쇠 없이 주차시킨다음 pc방 안으로 들어갔지

내가 주로 가는 그pc방은 규모도 작고 지금 시간도 있었으니까 사람이 좀 적었어
나랑 알바 포함해서 열 몇명정도?

그 중에 거의 태반이 담배 뻑뻑 피워대면서 롤이나 스타 아니면 리니지를 하고 있었고 아 고스톱 치는 사람도 한 두명 정도 있었던것 같다

나는 담배 연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금연석쪽에 자리를 잡았지,

아! 맞다 내가 고등학생인데 pc방이 뚫린 이유는 원래 그 pc방이 있는데가 좀 후진 곳이라서 낮에도 사람이 잘 안돌아다니거든?
그러니까 돈이 많이 딸릴거 아이가? 그래서 돈때문에 고등학생도 받고 뭐 그런데야

그래서 자리에 앉아 게임을 할려고 하는데 있지 갑자기 내 옆에 어떤 사람이 앉는거야

근데 그 사람 좀 이상하게 생겼더라 얼굴이
못생겼다거나 그런 수준이 아니라 과거에 어떤일이 있엇는지는 몰라도 미간에서부터 턱까지 엄청 커다란 흉터도 있고 이빨도 몇개 없는것 같더라

덩치도 진짜 곰만하고 키도 나보다 엄청 크더라 음... 내 키가 170살짝 안되는것도 있긴 있지만 그래도 나보다 머리 두개는 더 컸으니까 평균이상이지?



후....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게 진짜 그 무서운 기억을 떠올리려니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