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안양에서 있었던 사건이다
한적한 골목에 자리잡고있는
병천순대국은 그 골목 상인과
동네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곳의 반찬은 총각김치와 계란찜
아몬드 멸치볶음과 장아찌등 7개였고
모두 맛이 좋았다

그곳 주인 김씨아줌마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째가 태어날때 공사장에서 사고로 죽은
남편을 대신해 20년째 아들들을 홀로
부양하고 있었다

어느날 어느 한적하고 식사시간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3시30분에 한 여자아이가 가게로 찾아왔다
여자아이는 음식을 주문하고 단 한숟갈도 먹지 않은채
20분간 앉아있다가 돌아갔다

손님이 돌아가고 난 뒤 음식이 하나도 줄어들지 않은것을 본
김씨아줌마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뿐이었다.
아줌마는 상을 치우고 한가롭게 손님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날 저녁
8명정도 근처 회사에서 근무하는듯한 사람들이
첫 손님으로 왔다.

한상 푸짐하게 음식을 주문한 뒤
부장급 되어보이는 사람이 밑반찬을 집어먹고
다른 사원들도 반찬을 축내며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몇분만에
8명의 손님 모두 그자리에서 죽었다

그들은 20분 후에야 사람들에게 발견되었는데
김씨아주머니도 죽었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졌다

경찰조사결과 사인은 시안산, 즉 청산에의한 중독증상이고
아몬드멸치볶음에서 대랑의 청산이 발견되었다
CCTV분석 결과 청산은 낮에온 여중생이 투여한
것이고 김씨 아주머니는 깨끗한 반찬을 재사용했기때문에
손님과 주인 모두 사망했다

여중생은 곧 체포되었고
김씨아주머니의 아들들과
손님들의 유가족들은 여중생에게 소송을 걸었다

재판결과 두 아들은 여중생과 손님유가족에게
위자료 12억원을 지급하며 징역15년을 선고받았다

여중생이 사건을 벌인 이유가
기획사 사람을 사칭하고 여중생을 끌어들여
성폭행과 성매매를 시킨 두 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음이 밝혀졌기 때문

두 아들은 기소되었고
여중생은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