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야 씨벌 또정전이네"
우리 아파트는 천둥번개만 치면 정전이다 옥상의 피뢰침이 재역할을 못해주는지 뭔지 모르지만 아무튼 정말 장마철이나 번개 칠때 항상 짜증난다.
"아 언제 올라가"
우리집은 16층이다 더군다나 오늘은 야근때문에 새벽 2시가 넘어 퇴근하였다 올라가는내내 정말 다리가 무겁고 난 지금 너무 지쳐있었다
게다가 오마이갓 오다가 맥주한캔을 원샷하여 소변이 마렵다 대충 8층쯤 된거 같은데.. 8층인지 9층인지 지금은 그딴게 중요한게 아니다 실례... 를 범하고 있는동안 여자의 비명소리
" 아악 아저씨 미쳤어요? 뭐하는거에요"
"자기야 무슨일이야? 왜그래"
인터폰너머의 남자목소리 아 걸려버렸네 ㅠㅠ
난 계속 미안하다 아침에 꼭 닦고 청소 다해놓는다고 하고 정말 죄송하다고 휴대폰 번호도 적어드렸다 여자는 연신 불쾌한 표정으로 오만상 찌푸리며 날 죽일듯 쏘아본다
난 빨리 상황을 모면하고자 빠르게 올라가 인터폰을 눌렀다  잠이덜깬 목소리의 마누라
"누구세요?아흠 졸려"
"나야 여보 문열어"
어떻게든 빨리들어가 이상황을 모면 하고자 다급하게 불렀고 잠시후 문이 열렸다
이모든게 정전때문이야 젠장....이씨발놈에 정전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

다음날 실례한곳을 청소하기위해 조금 서둘러일어났더니 정말 이사갈일이 생겼다
8층 신혼 부부 동반자살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