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고등학교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야.


선생님이 수업을 하는데 칠판에 판서를 조금 하고 뒤돌아보니 한 학생이 교실을 돌아다니는거야. 화가난 선생님은 \"너 뭐야?! 뭔데 수업시간에 돌아다녀?!\" 하고 외쳤지.

깜짝 놀란 아이들이 돌아봤지만 아무도 돌아다닌 아이는 없었어. 애들은 무섭게 왜 그러냐고 웃었고 그냥 그런 에피소드로 넘어가는가 했어.


문제는 쉬는시간이었어. 같은 시간대에 다른 선생님은 복도를 배회하는 학생을 본거야. 화장실 방향도 아니고 수업이 한창인 시간이니 이동수업에 늦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양호실 가는 모습도 아닌게 말 그대로 배회하는 거였지. 이상하게 여긴 선생님이 그 학생을 불러세워서 물었더니 O학년O반누구라고 대답하고 지나갔대. 그런데 께름칙한 느낌에 돌아보니 그 학생이 사라진거야. 복도 가운데서. 게다가 그 반엔 그런 학생도 없고.


이런 목격담이 여럿 이어지고 학교는 패닉에 빠졌어. 결국 그 일이 진짜든 가짜든 일정을 계속하는건 무리라고 판단해서 야자를 취소하고 모두 귀가조치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