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지금 까지의 일들을 소상히 말씀 드렸어.
얘기를 다 들으신 할머니 께선 아버지께 안 내시던 역정을 다 내 셨으니까.
평소 항상 깎듯이 애비야~~라고 부르시던 할머니 입에서 이놈아 소리 까지 나왔으니깐...
"이놈아! 아니 남이 버린 물건을 그것도 폐가 에서 주워 오는 녀석이 어딨어?
동티 나면 어쩌려구?~"
자식들 앞에서 무안을 당하신 아버지 께서는 그걸 만회라도 하시려는 듯,
"아이구....어머니!! 그건 다 미신이예요.어머니..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 인데....."
"시끄럽다 이놈아!! 뭘 잘 했다구...."
"당장 밖에 나가서 태워 버려!~~~~"
" 아...할멈 그만 하구려, 아 애들 앞에서 아범 무안 하게.......
자. 자. 우리는 들어 갑시다....."
할아버지께서 화가 나신 할머니를 억지로 방으로 잡아 끄셨어..
할머니께 일러 바친 꼴이 되어버린 어머니는 아버지의 눈치를
보시며 조심스레 입을 여셨어.
"여보...이거.....밖에 나가 태우...."
자식들 앞에서 톡톡이 망신을 당한 아버지의 언사가 고우 실리가 없지.
아버지의 권위를 손상 당한건데......
아버진 버럭 화를 내시며,
"아 멀쩡 한걸 왜 버려?
인형은 딸한테 줘!! 이 가방은 그냥 연장통으로 쓸거니깐!!!"
아버지의 노기 섞인 목소리에 어머닌 더 이상의 댓구를 못하셨고.
누나는 활짝 웃으며 인형을 냉큼 주어 들고는 자기 방으로 룰루랄라 하며 뛰어 갔고.
아버진 그 기분 나쁜 편지를 봉투에 넣어 버리려고 모아둔 신문지 틈에
끼우시곤 가방과 연장통을 챙겨들고는 창고로 가셨지.
그날 저녁식사 시간은 어색 하기 이를데 없었어....
어머니께선 아직 화가 안 풀리신게 분명한 아버지의 눈치 보시기에 바빴고,
집안의 가장인 아들의 권위를 손상한 할머니는
화가 풀리시고야 너무 했다 생각 하셨는지
식탁의 밥만 묵묵히 드셨고 할아버진 분위기가 어색 하신지
연신 헛 기침을 해 대시고,
누나와 나는 지금 말 잘못 했다가는 큰일 난단걸 직감으로 느끼고는
최대한 빨리 밥을 먹고는
]
숙제를 해야 된다는 핑계로 얼른 방에 들어왔어.
그리고 숙제를 하다가 잠시 모르는 문제가 있어 누나 방에 들렸지.
누난 나보다 학년도 높은 데다가 학교에서 우등상을 받는 우수한 학생이라
내게 때론 유용한 공부 선생이 되어 주기는 했었어.
얄미울 때도 많았지만 말야.
누나 방에 갔을 때 누나는 자기 침대에 누워 아까 가져온 인형을 들여다 보고 있었어.
"왜?"
"이거 좀 알려줘..."
" 야! 넌 이런 것도 모르냐"
"아 진짜 ...공부 좀 잘 한다고 되게 제네..."
언제나의 통과 의례처럼 누나와 나는 잠시 말싸움을 한후 알려주는 문제를 풀고는
내 방으로 가려고 돌아 섰는데 누나가 부르는 거야.
"야!!"
"왜?"
" 이리 좀 와봐..."
난 누나가 손으로 톡톡 두드리는 누나의 옆 자리에 앉았어.
"근데 니가 보기에 이 인형....좀 이상 하지 않냐?"
"뭐가"
" 아까 밥 먹고 방에 들어 왔는데 인형이 좀 더 커진것 같네?"
아닌게 아니라 내가 보기에도 그 인형 좀 커진거 같아 보이긴 했었다.
그러나 왠지 누나의 말에 맞 장구 치기가 싫었지.
"바보야!! 커지긴 뭐가 커졌냐? 솜인형 이니까 좁은데 있다 꺼내서 부풀은 거지"
"그런가?"
난 왠지 그 인형이 계속 거슬리고 기분이 나빠,
"그거 갖다 버리면 안돼?"
하고 누나에게 부탁을 했지만 누나는 웃으며 날 놀리는 거야...
"왜? 너 무섭냐? 할머니 말씀 듣고 겁 먹었구나? ㅎㅎㅎㅎ"
난 누나의 방을 댓구도 안 하고 소리 내어 닫고는 내 방으로 왔어.
그렇게 자고는 아침이 밝았고 난 등교 준비에 바빳고
아침 먹고 인사를 드리곤 학교엘 갔지.
그리고 수업이 끝난후 집에 돌아 왔더니
할머니 할아버지만 방에서 쉬시고 계시고 어머닌 시장에
누나는 나 보다 늦게 끝나 아직 집에 돌아 오지 않은 거야.
난 알수 없는 불안감에 누나 방을 갔어.
누나 방을 여는 순간 난 놀라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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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개판이네 진짜 ㅋㅋ 다 개념하나씩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