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서 가끔 벌레가 나온다.

곤충이라고 하기도 참 더럽다.


근데 얘네들은 머리를 자르면 머리와 몸이 따로 논다는데

죽음 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은 죽음을 알기에 머리가 잘리면 몸도 같이 반응하여 죽는데 
죽음에 대해 모르는 

아기의 머리를 순식간에 잘라내면 
죽음에 대해 모르는데다가 반응할 시간이 모자라서 

몸과 머리가 잠깐 동안 따로 논다고 한다.


근데 아기는 벌레가 아니다.

벌레는 무서울게 없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