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81년 인가 82년으로 기억한다.
아 물론 인증할 길은 없다.
추운 겨울 날이 이어지는데 우리 공이갤러들한테 내가 겪었던 경험담을 풀테니 기나긴 겨울 밤에 무료함을 달래길 바란다..
나는 그 당시 막 좆고딩을 탈피한 싱싱하고 빛이 나는 ㅅㅌㅊ때였다(헤헤...)
우리 그룹은 9명 정도로 그때 당시만해도 죽고 못 사는 저 삼국지의 도원결의한 삼형제가 부럽지 않은 으리를 자랑할 때였다.
우리는 그 해 여름을 맞이하여 의기투합!!!! 여름 캠핑을 계획하게 되었지
근데 대한민국이 죄다 못 살았던 때라(박통이 터전을 닦고 전통이 물가 잡아서 그나마 캠핑이라도 갈 수 있었음)
우리 친구들은 집에서 봉지에 살 몇 줌 담아오고 밑반찬 조금씩 가져오고 + 행선지 차비 곱하기 2 (가는 차비 1.000원이라면 2,000원)해서
나머지는 현지조달한다는 결의로 기타를 메고 대형 녹음기도 나름대로 ㅅㅌㅊ로 준비하고 해서 출발했지 ㅋㅋㅋㅋ
녹음이 절정에 달하던 그해 여름 7월 마지막 주 피서가 절정을 향해 가는 때를 디데이로 삼고(사실 그때가야 여학생들 꼬실 줄 알았지 데헷~) 출발 GO GO~
근데 한창 휴가철이라 그런지 버스는 콩나물 시루가 따로 없었어...
완전 사람이 아니라 짐짝 취급이었지만 그래도 우린 즐거웠지...
보경사에 도착하니 일단 텐트를 쳐야하지 않겠노?
베이스캠프를 만들어야 개지랄을 털든지 가시나를 꼬시든지하지 ㅋㅋㅋㅋ
근데 말이다 그땐 지금처럼 야영장 이딴 거 없어서(있었던 것도 같은데 암튼 칠 곳이 없었음) 밭때기 옆에 대강 자리 고르고 텐트를 세웠지
유일하게 5인용 A형 텐트를 가지고 온 놈 추켜 세우며(우린 9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우잠 ㅍㅌㅊ?)
룰루랄라 텐트를 치는데 어떤 ㅆㅂ놈들이 우리 텐트 옆에 ㅆㅅㅌㅊ 콘센트형 텐트를 치는게 아니겠노?
아 기분 좃같네...ㅋㅋㅋㅋ 이러면서...가슴은 뜨겁지만 머리는 차갑게 우린 쿨하게 실실 쪼개면서 저 쌔끼들 부식 얻어 먹을 궁리를 했지
우린 먹을게 별로 없었거든 ㅋㅋㅋㅋ
일단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나니 요놈들이 바로 산에 가자고 하더군 이미 저녁무렵인데....
ㅆㅂ 피끓는 청춘이 시간이고 조지고 그딴 거 어딨노? 바로 등산 고고~~~`ㅄ들
내연산 12폭포로 올라가는데 해는 져서 어둡고 렌턴이고 뭐고 안 챙겨 오는 바람에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할 상황이 왔지
근데 이놈들이 산에 왔으면 정상을 밟아야지 이런 개드립을 치더라...ㅋㅋ
근데 땅거미는 이미 사요나라고 앞이 안보이는데 별 수 있노?
일동 뒤로돌아!!!!! 베이스켐프를 향해서 앞으로 갓~!!! 했지
그런데 하산 도중에 한 놈이 찔락거리다가 발목 운지.... 그 새끼는 아직도 사고왕이란다 ㅎㅎ
그래서 우린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다친 놈 업고 먼저 내려가고
내가 속한 그룹은 달빛에 의지한 채 컴컴한 산길을 내려 오게 되었지
서둘다가 또 누구 하나 다치면 안되니까.
하산 그림은 이렇다.... 3명이서 한 놈은 다친 놈 업고 두 놈은 보좌하면서(으리 ㅅㅌㅊ였던 20대초반) 막 날아 가듯이 내려 가더라.
나머지 6명은 일렬종대로 일정 간격으로 하산하고 있었어
난 제일 마지막으로 하산, 내 앞의 놈은 친구들 그룹 중에 둘도 없는 제일 가까운 친구...
. 한참을 내려 오는데 왠지 앞의 놈 등짝을 보는데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지더라 앞 친구 앞의 놈들은 이미 시야에서 사라진지 Orange
말할 기운도 없고 너무 어두워서 하산에 집중할 때라 서로 대화도 없이 거의 다 산을 내려 왔어
대충 저 멀리 불빛도 보이고 해서 심적 안도감이 오면서 앞의 놈이 이끄는 대로 따라 갔지
근데 이 놈이 불빛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걸어 가는 거야 불현듯 오싹해 지더라...
이 길이 아닌 것 같고 이길로 가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밀려들었어
그래서 일게이 답게 소심하게 **야~ 이름을 불렀지 돌아 오는 대답은 없었어....
속으로 아 저 ㅆㄲ 뭐야? 이러면서 재차 이름을 불러 보았지 역시 노답....하....
난 그 때 생각했지....(내가 촉이 좀 있거든) 절마하고 나만 아는 얘기를 해보자. 반응 없으면 바로 튀자....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맘을 돈독히 먹고(튈 준비를 하고) 말했지 " 근데 **야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로버트 레드포드하고 폴뉴먼이 쫒기다가 절벽을 뛰어 내리기 전에 한 말 있잖아..."
평소에 이 말하면 그놈은 영화 광이라서 G랄발광 쌩쇼하는 놈인데 아무 반응이 없더라 근데 그때 내 눈앞에 자그마한 저수지가 눈에 들어 오는 거라
아 ㅆㅂ 좆된 걸 감지하고 바로 뒤돌아 존나 뛰었지 엎어지고 자빠지고 구르면서 저멀리 비치는 희미한 불빛을 향해서 담력이 ㄱㅆㅊ난 일게이라서 뒤돌아 보지도 못했다 ㅋㅋㅋㅋ
어찌어찌해서 베이스켐프로 돌아 온 (찾아 온 과정이 아무리 생각 해도 생각이 안남..멘붕 상태라 그럼?) 그때 아 나 죽는 줄 알았다
. 다친 놈은 자빠져서 갤갤 거리고 있고 내앞에 가던 놈이 라면 끓여서 쳐 먹고 있더라 아 ㅆㅂ...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멘붕이다 존심도 상하고 쪽팔리기도 해서 놈들에게 얘기 안하고 있다가 그 놈 조용히 불러서 물었지
"야, 너 언제 내려 왔노?" 이러니까
그놈 왈... "야, 내가 일빳따로 내려 왔다 아이가 ㅋㅋㅋㅋ"
이러더라... ㅅㅂ 아까 내 앞에 가던 그 놈은 뭐고....
정녕 헛것이 존재하는가 싶다.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답을 찾을 수가 없다.
이 얘기는 실제 100퍼 경험담이다
무료한 겨울에 공이갤러들 재미있게 읽어 줬으면 만족한다. <!-- serverLog: s19 --><!-- __LAZY__ -->
음... 난 잘 모르겠다...
친구 고향이?
와아...은근히 무섭다 나도 작년에 친구랑 둘이 휴대폰 플래쉬의존해서 야간산행하곤했는데 이제 안해야겠다
근데 왜 다친놈, 업은놈, 두 놈, 총 네 명이 호위 해서 먼저 내려가는데 나머지가 6명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