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제가 MS사에서 개발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란 게임을 하던도중 경험한 이야기를 각색한 것입니다.
FSX는 현재 공식 멀티가 불가능하다, 멀티를 하기위해선 VATSIM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데 조종사용과 관제사용으로 나뉜다. 나는 관제사 교육을 받지 않아서 조종사용으로 멀티를 즐기고 있다. 그날도 어김없이 VATSIM을 켜고 관제사와 연결하고 이륙을 했다. 이륙후 10분정도가 지나면 순항고도에 도달하는데, 관제사가 갑자기 날 부른다. 근처에 비행기가 한대 보이면 보고하라고. (공중충돌 방지장치가 있지만 이는 최후의 수단이지 이게 울리기 전에 서로 피해가야 한다.) 관제를 받은 나는 주변을 살펴보고 레이더도 보고, TCAS(이게 공중충돌 방지장치)도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찾을수가 없었다. 안보이니 뭐 어쩌겠는가, 안보인다고 관제사에게 보고하려는 순간, 관제사가 다급하게 말한다. 귀관의 비행기 위에 또다른 비행기가 지나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가?라고... 솔직히 나보다 높이 있으면 잘 보이지도 않아서 그냥 그런가보다 싶었다. 그런데, 이 비행기가 뭔 생각인지 갑자기 항로를 바꿔서 내쪽으로 다가온다. 그때만 해도 나를 향해 오는줄도 몰랐다.
그렇게 항로를 바꾼 비행기는 드디어 내 TCAS에 잡혔다. 그제서야 내가 보고했다. 비행기가 내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관제사가 2만 피트까지 하강하래서 시키는대로 했다. 피했다 싶은 순간, 내눈에 아까 그 비행기의 모습이 들어왔다. 도저히 믿기 힘든 모습으로...
항공기가 추락하고 있는데 수평으로 떨어지지도 않고 수직으로 떨어진다. 게다가 조종실이 위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즉 기수가 하늘을 바라본 상태로 180도 회전하면서 떨어지고 있다.
그 비행기는 2만 6천피트였다. 나랑 1000피트 차이로 매우 가깝게 날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2만피트를 지나 15000피트까지 떨어졌다. 2만 피트에서 15000피트로 떨어지는데 약 2분 걸렸다. 이는 여객기가 낼수있는 속도가 아니다. 실제였다면 항공기가 공중분해될 속도.
그렇게 그 비행기는 내가 발견한지 4분만에 지상에 충돌했다. 그때 당시는 사고인가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아니였다.
1. AP
-오토파일럿의 약자인데 비행기가 운항중일때는 조종사가 아니라 이놈이 조종한다. 그런데 주변에 공항도 없고 2만 6천피트 상공에서 자동조종장치를 풀고 수동조종할 사람은 없다. 일부러 사고를 내려고 작정한 사람이 아닌 이상...
2. 조종사의 대응
-최소한 비행기가 추락하거나 AP가 풀리면 경고음이 울린다. 그것도 매우 시끄럽게. 그런데 자고있었다 해도 경고음에 깨어나지 않은게 뭔가 미심쩍다. 그리고 항공기는 비상상황시 발신하는 숫자가 있다. 7700인데 이것조차 발신하지 않고, 메이데이라는 유명한 구조신호조차 말하지 않았다.
결론
-조종사가 제정신이였다는 가정하에 보면 이런일은 일어날수가 없다. 뭐 사고내려고 작정한 인간이면 모를까... 내가 FSX에서 했던 비행중 가장 소름끼친 비행이었다.
결론은 게임상에서일어났다는거자나.. 이게멀어쨌다고
실제면... 대참사죠.ㅋ Fsx 전 pmdg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