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가 어두컴컴하고 불빛도 없는 곳이 많음

심지어 근처에 커다란 나무가 문 밖으로 튀어나와있는 소름 끼치는 폐가도 있다


하루는 근처 편의점을 가기 위해 그 폐가 쪽을 지나가는 길이었어

그때 시간이 오후 11시쯤이었는데 모퉁이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앞에 그 폐가가 있고 그 길을 지나야 했음


아무 생각 없이 모퉁이를 딱 돌았는데 그 폐가 앞에 어떤 여자가 차려 자세로 서있는거임

근데 보자마자 소름 돋는게 나무가 튀어나온 폐가 앞이고 거기에 가로등이 없는 곳이라 그늘과 암흑이 차지하는 공간인데 선글라스를 착용한 아줌마가 차려 자세로 서 있는게 너무 무서웠음

그 옆으로 지나가야하는데 옆을 스치면 갑자기 돌변해서 나를 해할 것만 같았음


정말 숨을 참고 옆을 지나왔는데 다행스럽게도 아무런 일이 발생하지는 않았음

그곳을 지나오면서 계속 뒤를 돌아봤는데 그 아줌마는 미동도 하지 않고 서있는거야

너무 궁금해서 계속 구경하다가 그냥 편의점 가서 라면사서 나왔음

나오면서도 그사람 궁금해서 슬쩍 왔던길로 돌아가봤는데 그자리에 그대로 서있더라


귀신 같은건 아니고 사람은 맞는데 거기서 뭐하는 사람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