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방학때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셧습니다.

장례를 하고 화장한 유골을 묘에 넣는것까지 다 하고 

끝나서 집에 돌아가게 된 날에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할머니 혼자 계신데 너가 일주일만 같이 있어주면 안되냐고 물어보시길래

어처피 방학이고 폰이나 많이 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OK했습니다.


그렇게 할머니와 일주일을 지내게 되었는데


며칠지나고

할머니는 잠시 노인회관다녀온다고 점심드시고 나가셨고

저는 거실에 누워 티비보다가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잠에서 깨니 밖은 어두워졌고

티비엔 무슨 예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불을 안켜서 티비에 빛으로만 거실을 비추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아직 잠이 덜깬건지 귀찮았는지 그 상태로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마당과 현관 그리고 열면 거실인 옛날 주택인데

갑자기

티비소리때문에 못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현관 열리는 소리도 없이 

왠 할머니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할아범 어디가셨어

저는 누워서 이상함도 못 느끼고

할아버지를 찾으시는 분이신가? 돌아가신걸 모르셨나보다. 생각하고

할아버지 며칠전에 돌아가셨어요. 혹시 용건있으시면 할머니 불러드릴까요?

말하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근데 뭐지? 하고 다시 잠들었는지 

현관열리는 소리에 정신차리니 할머니가 돌아오셨어

왜이리 늦으셨냐고 물어봤는데


옆집 할머니가 오늘 돌아가셨다고 늦으셨다는거야.


그래서 문득 아까 낮잠자다가 오신분이 그 할머니인가?했는데

설마 그렇진않았겠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