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썰임 말투 좆같은거 이해좀
내가 한밤중까지(대략 어스름부터 자정즈음)도로,주택가
공원을 돌아다니는 일이 많거든?
땀흘리고나서 밤하늘은 정말 이쁘기도하고 주택가의 주황빛
은은한 가로등불빛도 매력적이지 그치만 밤에 가장
매력적인건 자판기가 자리잡고있는 동네 공원 입구 벤치임
거기서 일을끝마치면 음료수 한잔하면서 톡좀보다가
집까지 걸어가며 밤경치 구경하는게 하루의 마지막인데
어느때처럼 힘들어서 벤치에 앉아 쉬고있는데 근처에 다른
벤치도 많은데 굳이 바로 옆이랑 내 건너편 벤치에 1명씩
앉더라고 이정도가지곤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건너편은
안보였지만 옆 벤치에 앉은 친구는 머리는 살짝 헝클어지고
오래 안감은 티가 나있고 지독한 향수향(아마 탈취제 대용)
이 너무 나는거야 거기에 무엇보다 손톱이 엄청 길었다
대략4~5달 안깍은 손톱 ㅇㅇ 여기까지 말해주면 알겠지만
건너편에 앉은친구는 몰라도 굳이 내 옆에 앉은 그 친구는
누가봐도 가출소년이야 떡대는 별로였고 옷은 그냥 검은후드
일단은 지켜보기로했지 갑자기 떠나다간 서로 불쾌해질수도
있고 일이 꼬일수도있으니까 아직 할일이 남아있었단 말야
근데 옆에 앉은친구랑 건너편 앉은친구가 핸드폰을키고
서로 엄청 길고 빨리 카톡을 주고받는거같은 움직임을 보임
그러다 번갈아가면서 음료수 하나 뽑아오고는 홀짝이며 폰질
어두운 밤중에 참 봐줄만한 상황이였음
낌새도 이상하고 이대로가면 일이아니라 상치르게 생겼으니
그 자리를 빠져나가 집에가서 푹 씻고 다때려치고 자고싶어짐
근데 건너편앉은 쪼꼬미(일어났는데 키가 제법 작았음)가
장난감 어쩌구저쩌구 거리면서 통화하더라
장난감 소리 듣자마자 일어나서 자판기쪽으로 걸어가다
뒤 돌아볼려는데 느낌이 너무 쌔해서 평소라면 절대안할
전력질주하면서 도망쳤어 느낌이 쌔했던건 이유가 세가지
1.장난감 어쩌고는 장기매매 은어중 하나인 장난감
헬리콥터가 떠오르는 단어여서 살짝 긴장함
2.옆자리 친구 향내가 너무 강하게 풍겨와 엄청 불안했음
(향수는 향이 세단계로나눠진다 볼수있음 시작냄새는 아줌마
냄새 거기서 땀이나도록 띄거나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가장 향이 이쁠때 나는 냄새가 남 그리고 마지막은 냄새가 약해짐
즉 저친구는 가출한주제 어떤이유로 향수뿌리고 15분이 지난
상태거나 땀을 잔뜩 흘린상태)
3.이놈들 자판기에서 제일 싼 음료 골라서 왔었거든?
그런놈들이 핸드폰을 충전기도 없는 공원에서 빛100으로
설정해놓고 잔뜩 폰질 시작 게다가 한자리에서8분내지
내가 과민반응 한거기도 한데 위 상황이랑 겹쳐보니
이대로가면 오늘 얌전히 집가긴 글러먹을거같아서
전력질주하면서 도망치고나서 공원 밖 편의점 까지 들어옴
숨좀돌리고나서 길 엄청 이상하게 꼬아서 돌아오고 뒤도
엄청 확인해댐 대형차량 주차되있는것도 쫄아서 피해다님
하는일 특성이나 상황때매 개쫄보 상태였음
무사히 집앞에 도착했을땐 신한테 감사할뻔함 ㄹㅇ
일단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임 가출소년중에 제일
눈여겨볼곳은 손톱임 길수록 그쪽 세계 관련될 확률이 높아짐
멀쩡한 놈들 아니니까 죄책감가지지말고 피하삼 무조건
글고 한밤중에 만난 초면주제 예의바르게 구는 중년들도
마찬가지임
재밌게봤음 좋겠네 다들 몸 많이사리고 좋은하루 보내라
좀 가다듬어봐
근데 그상황이 확실히 위험했겠네 나라도 도망갔을거야
잘했다. 귀신얘기는 재밌어서 보는거지만, 사람얘기는 실체적 공포감 느끼면서 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