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가족끼리 경북쪽 휴양림을 갔음ㅇㅇ
국립인데도, 의외로 사람들이 적더라
여튼 자연휴양림 가 본 놈들은 알거다. 대충구조가 앞에 개울가가 있고, 숙소건물 그리곤 산중턱이라 그런지 사방이 온통 큰나무와 산이다ㅇㅇ 그래서 등산, 산책빼곤 그만큼 할게없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둘째날 아침 일찍일어나서 할게없었던 나는 숙소뒤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가보기로 함ㅇㅇ
확실히 사람이 잘 안오는곳이라 그런지, 풀이 엄청 자라 길을 가릴정도로 관리가 안 돼 있었다. 그래도 전방수색대 나온 본인은 이런거 신경안쓰고, 계속 올라감ㅇㅇ (중략)
(사진1-관리가 안되어있는 길/ 사진2-그냥 )
슬슬 힘들어질 정도로 한참을 올라가니, 어느덧 정상입구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더라. 다행히 여기는 경사가 그나마 완만한 곳이라 기쁜마음에 천천히 걸어가는중이었음...
근데 그순간, 내가 걷고있는 길의 오른쪽, 숲이 우거진곳에서 낙엽 밟는 소리가 나는거임;; 것도 한명이 아닌 여러명이 약간의 간격을 두고 동시적으로 밟는...시바 인적도 드물고, 관리도 안 된 산 정상부근에서 나 이외에 누군가 있다생각하니 순간 ㅈㄴ무섭더라..
그래도 대낮인데, 설마 뭔일있겠나싶어서 소리나는쪽으로 한두걸음 이동해서 응시했지..그순간! 낙엽밟는 소리도 멈추더라...그리고 짐승의 거친숨소리가 나더라(후-욱후-욱거리는) 그래서 뭔가 해서 자세히보니...
시발 조오온나 큰 야생 멧돼지더라;; 거기다 뒤에 새끼인지 조금 작은놈 두마리있고..와...그새키들도 경계하고 있는지, 거친 숨소리 내쉬면서, 가만히 서서 나 ㅈㄴ쳐다보고있더라...
이게 군머에서도 많이 봤지만, 인적이 드문 산중턱에서 1대3으로, 거기다 비교적 가까운거리(약 3~4m정도)에서 서로 대치하고 있으니 조오오온나 무섭더라; (그때 순간 썰풀기용으로 인증샷 찍을까 했는데, 배터리도 ㅂㄹ없고 소리나면 괜히 자극시킬까봐 못찍음)
여튼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등 보이지 않게 계속 응시하면서 천천히 뒷걸음질로 거리를 둠ㅇㅇ근데 시발 어느정도 거리두니까 나쪽으로 한발짝씩 오더라;;; (이론은 이론일뿐, 맹신하지말자;;) 씨발 그때부터 걍 돌아온길로 존나 뛰어서 내려감..진짜 생명의 위협느끼니까, 급한 내리막길인데도 아우토반마냥 쭉쭉 가지더라;; 여튼 정신없이 뛰어내려오다 중간에 길잃어서, 헤매다가 (사진2와 이어지는)개울가 발견해서 그거타고 내려옴..
p.s-무서워서 ㅈㄴ급하게 내려온 결과, 목이랑 얼굴쪽에 다 긁히고 난리났었음
(사진3-정상입구 푯말/ 사진4-하산 도중 길잃어서, 절벽나옴../사진5-당시 gps[등산로를 벗어나, 나름 지름길(?)로 온 걸 확인할수있다] )
ㅋㅋㅋㅋㅋ
멩돼지 공격피하고 사커킥날려
사람이 홀려 죽는다는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