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위 눌린 적이한번도 없었는데
작년 가을무렵 처음 체험해봤음

자다가 깼는데 이상하게 오싹하더라?
뭔지도 모르는 채로 스산~한 느낌이라 무서워서 눈을 감았어.
그 때 꿈속에서더 타조새끼처럼 눈 감으면 아무일 없겠지 생각한 거 같음

내 고개가 옆으로 돌려져 있어서 문쪽을 보고 있었거든?

거기서 환장할 거 같은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상한 무게감이 내 몸 위로 느껴져.... 뭐지 하고 의식한 순간부터
내 배 쪽에 웬 장발 여자가 올라타서 날 보고 있는 게 나한테 '보이는'거야.


나는 분명 고개를 옆으로 돌려놨고, 심지어 눈도 감은 상태였는데.
이게 물리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 아무리 피하려 해도 상황이 보인다는 데서 피할 수 없는 공포를 마주한 느낌에 1차멘붕 여자귀신 공포스러워서 2차멘붕을 함


몸이 안움직여져서 무서웠다는 얘기 많이 봤는데...
나도 아마 실제로는 안움직여지는 게 먼저고 무서운게 다음이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개씹무서워서 움직일 생각조차 못했음...

깨고 나서도 한참 기분 더러웠고 잘때마다 가끔 생각났는데
다행히 그 썅년은 다시 나타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