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연장에 3시 조금 넘어 도착해서 굿즈를 매우 신속하게 사고 물건을 정리하다가 근처에 있던 분과 눈 마추침.

울산 시민이시고 예전부터 임재팔 팬인데 생업 때문에 콘서트는 처음이시라고 함.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편의점에서 커피 사서 나눠 드리고 혼자 오셔서 사진 찍어달라 할 분이 마땅치 않으실 거 같아 빨리 가서 사진 찍으시자고 해서 내가 찍어드림. 

공연장에 두 시간 넘게 일찍 오신 분은 분명 갤주를 엄청 좋아하시는 분임에 틀림 없다고 느끼고 잘 대해드리고 싶었달까(내가 왜 ㅋ)


그 사이 공연장에서 만나는 새우젓들이 도착해서 그분과 대화는 더 못 나누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나니 그분이 너무 궁금한 것임.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직접 들어본 소감은 어땠는지, 혼자 왔지만 오길 잘 했다고 생각하는지 등등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들어봤나? 사람들은 끝내지 못한 일을 더 잘 기억한대


그날 그 관객과 미처 다 나누지 못 한 대화 때문일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몇일이 지나서도 심지어 공연을 이틀 앞둔 지금도 그분이 생각이 난다...


여기 갤러리에 오실 리도 없고...


그저 모든 것이 좋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날 내가 찍어드린 사진도 마음에 드셨기를... 무엇보다 갤주 콘서트 덕에 행복하셨기를...


나갤러는 갤주 콘섵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고..예 또 소중히 여기고..  근데 내가 왜 이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