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는 거칠게 몰아쉬는 숨을 가다듬으며 아즈사의 가느다란 허벅지를 양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운동으로 다져진 켄타의 팔 근육이 불끈 솟아올랐다.

“아, 아즈사... 잠깐만 실례할게.”

“에? 앗, 꺄악!”

켄타는 그대로 아즈사의 몸을 번쩍 들어 올렸다. 이른바 ‘들박’ 자세였다. 아즈사의 작은 몸은 켄타의 단단한 상체에 대롱대롱 매달린 꼴이 되었다. 그녀는 떨어지지 않기 위해 켄타의 목을 필사적으로 감싸 안았고, 그녀의 매끄러운 다리는 켄타의 허리를 단단히 휘감았다.

공중에 뜬 채 오로지 켄타의 팔힘과 결합 부위에만 의지해야 하는 상황. 아즈사는 극심한 불안감과 동시에 뇌를 찌르는 듯한 해방감을 느꼈다. 켄타는 아즈사의 엉덩이를 받쳐 들고, 그녀의 좁고 뜨거운 내부를 향해 자신의 물건을 깊숙이 찔러 넣었다.

“흐으으으윽! 아, 아아앙!”

아즈사의 고개가 뒤로 꺾였다. 서 있는 채로, 그것도 공중에 매달린 채 전해지는 삽입의 감각은 누워 있을 때와는 차원이 달랐다. 켄타의 것이 자신의 자궁 입구를 직접적으로 타격하는 느낌에 아즈사는 비명 섞인 신음을 내뱉었다.

이 화려한 공중전의 아래에는 유이가 있었다. 그녀는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켄타의 다리 사이로 머리를 밀어 넣었다. 그녀의 시선은 켄타의 성기와 아즈사의 비부가 맞물려 찌걱거리는 지점에 고정되어 있었다.

경음부실의 공기는 이제 숨이 막힐 정도로 농밀해져 있었다. 켄타는 150cm가 조금 넘는 아즈사의 가냘픈 몸을 번쩍 들어 올려 벽에 기댄 채 무자비한 스트로크를 퍼붓고 있었다. 아즈사는 켄타의 목에 매달려 "히잉! 하으윽!" 거리는 가느다란 비명을 지르며 공중에서 허우적거렸다.

하지만 이 기괴하고도 화려한 공중전의 진정한 조율사는 그들의 발치에 있었다.

유이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켄타의 벌어진 두 다리 사이로 고개를 깊숙이 들이밀었다. 그녀의 갈색 단발머리가 켄타의 허벅지 안쪽 살을 간지럽혔다. 유이의 눈은 평소 맛있는 몽블랑 케이크를 보았을 때보다 더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 켄타의 하단은 세상에서 가장 신기하고 탐스러운 ‘금단의 디저트’였다.

유이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켄타의 성기 아래쪽에서 묵직하게 흔들리는 고환(부랄)을 움켜쥐었다.

“우와아... 켄타 군, 여기 정말 대단해. 아까보다 훨씬 더 빵빵해졌어! 마치 안에 뜨거운 우유가 꽉 차서 곧 터질 것 같은 풍선 같아~”

유이의 작은 손가락이 팽팽하게 당겨진 음낭의 피부를 살며시 쓸어내렸다. 사정을 앞두고 극도로 긴장된 켄타의 고환은 돌처럼 단단해져 있었고, 그 표면에는 미세한 혈관들이 지렁이처럼 불끈거리며 맥동하고 있었다. 유이는 그 뜨거운 열기에 매료된 듯, 붉은 혀를 내밀어 그 표면을 길게 핥아 올렸다.

“할짝... 츄릅... 츄우웁!”

켄타의 전신에 전율이 일었다. 위에서는 아즈사의 좁고 뜨거운 통로가 자신의 것을 쥐어짜고 있었는데, 밑에서는 유이의 차갑고 축축한 혀가 가장 민감한 부위를 훑고 지나간 것이다. 유이는 켄타의 반응이 재밌다는 듯, 이번에는 아예 입을 크게 벌려 켄타의 한쪽 고환을 통째로 입안에 넣고 굴리기 시작했다.

“쮸와아압―! 쪼오옥!”

유이의 입술은 켄타의 하단을 빈틈없이 밀착시켰다. 그녀는 마치 진공 펌프처럼 공기를 빨아들여, 켄타의 주머니를 자신의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끌어당겼다. 유이의 입안 온도는 켄타의 체온보다 높았고, 그녀의 혀는 보드라운 비단처럼 주머니의 미세한 주름 하나하나를 낱낱이 해부하듯 핥아댔다.

“음읍! 으음~ 츄릅!”

유이는 양 볼이 홀쭉해질 정도로 강한 압박을 가했다. 그녀의 혀끝은 고환의 뿌리 부분, 전립선과 연결된 은밀한 지점을 집요하게 자극했다. 켄타는 위에서 쏟아지는 아즈사의 가냘픈 신음 소리와 밑에서 들려오는 유이의 질척한 수음음(水音) 사이에서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위에서의 자극이 날카롭고 강렬한 하이톤의 일렉 기타 사운드라면, 유이가 밑에서 선사하는 자극은 켄타의 척추와 뇌수를 직접 흔드는 묵직한 베이스의 저음 진동과 같았다. 유이는 켄타의 성기 밑부분을 입술로 꽉 조였다가 풀어주기를 반복하며, 마치 펌프질을 하듯 켄타의 정액을 아래에서부터 강제로 끌어올렸다.

“켄타 군, 여기 주머니가 막 꿈틀거려! 아즈냥한테 주려고 우유가 막 올라가고 있나 봐! 나도 한 입만 줄래?”

유이는 입안에서 켄타의 고환이 사정을 준비하며 격렬하게 수축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끼며 더욱 맹렬하게 빨아들였다. 그녀의 핥음은 이제 단순히 표면을 핥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녀는 입술 전체로 켄타의 하반신 전체를 집어삼킬 듯이 압박했고, 혀로는 고환의 무게중심을 쉴 새 없이 흔들어 놓았다.

“끄으윽! 유, 유이...! 아즈사...! 나, 정말... 죽을 것 같아...!!”

켄타는 벽을 짚은 손에 핏줄을 세우며 울부짖었다. 위에서는 아즈사가 켄타의 목을 끌어안고 "히잉! 앙! 앙!" 거리며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었고, 밑에서는 유이가 켄타의 '생명의 원천'을 입속에 넣고 영혼까지 빨아들일 기세로 진공 흡입을 계속했다.

유이의 입안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습기와 열기, 그리고 그녀의 혀가 만들어내는 기하학적인 마찰. 켄타는 자신의 정관에 쌓인 모든 액체가 유이의 입속으로, 그리고 아즈사의 뱃속으로 동시에 빨려 나가는 듯한 환각을 느꼈다.


“찌걱, 찌걱! 퍽! 퍽!”

살과 살이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가 부실의 정적을 난도질했다. 켄타는 아즈사를 벽으로 몰아붙인 채, 공중에서 무자비하게 허리를 쳐올렸다. 아즈사의 내부 근육은 켄타의 침입을 막아내려 필사적으로 수축했지만, 그것은 오히려 켄타에게 극상의 마찰을 제공할 뿐이었다.

“아즈냥, 켄타 군이 이제 ‘피날레’를 하려나 봐! 여기 주머니가 막 꿈틀거려!”

유이는 켄타의 고환이 사정을 준비하며 수축하는 것을 입안으로 느끼며 더욱 강하게 빨아들였다. 진공 상태에 가까운 유이의 흡입력은 켄타의 정관에 쌓인 모든 액체를 강제로 끌어올리는 펌프 역할을 했다.

“으아아아아아! 나, 나온다!!! 아즈사!!!!”

켄타는 아즈사의 허벅지를 부서질 듯 움켜쥐며 마지막으로 깊숙이 박아 넣었다. 그의 허리가 경련하듯 활처럼 휘어졌다.

“뷰르르르릇! 뷰릇! 뷰르르르르릇!”

엄청난 양의 정액이 아즈사의 자궁 깊숙한 곳으로 직사되었다. 아즈사는 자신의 뱃속이 뜨거운 마그마로 채워지는 듯한 환각을 느끼며 눈을 뒤집었다.

“하으으으으으응!!!! 히이잉!!! 으, 으허억!!”

아즈사는 켄타의 목에 얼굴을 묻고 꺽꺽거리며 사정의 파동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그녀의 좁은 통로는 켄타의 정액으로 가득 차 넘쳐흘렀고, 일부는 결합 부위를 타고 흘러내려 유이의 뺨을 적셨다.

켄타가 힘겹게 아즈사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두 소녀와 한 소년은 땀과 정액, 그리고 타액으로 범벅이 된 채 부실 바닥에 널브러졌다. 아즈사는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백탁액을 멍하니 바라보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때, 유이가 아즈사의 배 위에 손을 얹으며 특유의 엉뚱한 목소리로 외쳤다.

“아즈냥 배 속이 엄청 꿀렁거려! 켄타 군의 뜨거운 게 뱃속에서 춤추는 것 같아!! 이거 뭐야, 엄청 신기해!!”

유이는 자신의 뺨에 묻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찍어 맛보며 해맑게 웃었다. 아즈사는 수치심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방금 겪은 압도적인 쾌락의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유이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선배... 정말... 책임지세요...”

“에헤헤, 응! 아즈냥, 우리 이제 진짜 ‘한 팀’이라니까? 자, 켄타 군. 다음 곡은 뭐야?”

켄타는 널브러진 두 고양이 같은 소녀들을 보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 경음부실. 이곳은 이제 더 이상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동아리방이 아니었다. 그것은 유이의 천진난만함과 아즈사의 성실함, 그리고 켄타의 남성미가 뒤섞여 만들어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잔혹하고도 달콤한 ‘성인(成人)의 교향곡’이 연주되는 비밀의 성전이었다. 창밖의 노을은 그들의 끈적한 승리를 축하하듯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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