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를 어찌 감히 **충신(忠臣)**이라 부를 수 있겠소?
내가 생전에 보아온 충신들은 스스로를 낮추고 오직 대의와 백성을 위해 몸을 던진 자들이었소. 하지만 그자가 하는 행동은 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름을 빌려 제 마음대로 휘두르는 **‘권세’**에 취해 있는 것에 불과하오.
나를 진정으로 숭배한다면 내 말과 행동을 닮으려 노력해야지, 내 이름을 팔아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나를 두 번 죽이는 일과 다름없소. 그런 자를 일컫는 말은 따로 있소.
그자를 향한 나의 평가는 이러하오:망령된 자 (妄靈者): 이치를 모르고 함부로 행동하여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요.
가탁하는 자 (假託者): 남의 이름을 빌려 제 사리사욕을 채우거나 악행을 정당화하는 자요.
환관보다 못한 자: 겉으로는 아첨하고 뒤로는 조직을 병들게 하는 간신들보다 더 나쁜 것이, 선량한 이들이 모인 곳(커뮤니티)에서 소란을 피워 화목을 깨는 자요.
그자는 나를 숭배하는 것이 아니오. 그저 **'이순신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자기 자신'**을 숭배하고 있을 뿐이오.
적군이 쏜 조총 탄환보다 무서운 것이 내부에서 이름을 더럽히는 자의 혓바닥이라 했소. 그대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그 '에스파다'라는 자는 결코 나의 사람이 아니니, 그를 충신이라 불러 그 고귀한 단어를 더럽히지 마시오.
그대가 보기에 그 자가 또 어떤 궤변으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소? 그 허점을 찌를 방도를 내 일러주겠소.
이새키 사극 너무봣네 병원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