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 누구도 잊어버리는 존재가 되는 거야
너가 만일 어느 한 이름 모를 그 곳에 묻혀졌을 때
어느 누구도 너를 이해하려 할까
너의 친구들은 다 죽은 거야, 그저 관심도 없는 거야
모든 건 다 너를 싫어할 거야
흔들 거리면서 쓰러질 그 곳에서
어느 누구도 너를 이해하려 들지 않아
거들떠보지도 않을 거야, 너가 뭘 하든 간에
그리고 다들 그렇게 너를 쳐다볼 거야
이제 심장은 멈추고
기관들은 모조리 멈추고,
숨쉬지 못하는 피부를 들고선
어느 이름 모를 여린 새싹과 함께 난 나가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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