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배배 꼬인다

마치 무언가가 풀린 듯이 그 문 속에서 

무언가가 나타나 나를 그 하얀 빛깔 속으로 집어 넣는다


두려움이 마치 나를 잡아삼킬 듯 더더욱 커져갔고

점차 이 자리에서 있고 싶었지만, 그 밝은 빛은 점점 커져갔다.

햇살이 점차 밝아지는 그 날이었을까

하지만 그 곳에는 고통이 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다 점차 아무 말 없이 흘러가는 일만 바랄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내심 여기서 나가고 싶기도 했다

그저 그 밝은 빛에서 도망가고 싶었던 것일까

하지만, 나는 그제서야 사람 구실한다는 소리를 듣기라도 하겠다


그러나 결국 내 마음은 어두운 데 있으면 밝은 곳을 바랬지만,

밝은 곳에 있다 보니 나는 아무도 없는 그 어두운 곳을 다시 바랬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되는 순간, 나는 또 다른 두려움을 만났고

속으로는 바라면서도 두려움은 점차 나를 집어삼킬 듯 커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