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방에서 나가주세요"
나한테 이런 댓글이 들어왔다.
까먹고 잊은 방에서 이런 댓글이 들어왔다.
그만뒀으니 있지 말아달라고.

이제 나가달란 요청이었다.
곧바로 쫓아내지는 않은 게 다행이었나
하여튼 난 조용히 나갔다.
이제 서로 남남 사이로 들어선다.

한 순간 막연한 후회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와
나를 괴롭힌다. 잘못된 선택이었나
그러다 결국 아무도 없음을 알고
망연자실하지만

다른 곳도 그럴까 싶었다
끈기 있단 나도 한 순간 솔깃하여 그만둔
이 머저리같은 새끼
다른 데 가면 괜찮게 살려나
난 모르겠다 시발